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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마리 개와 29마리 고양이
김순이 지음, 김종호 그림 / 길벗어린이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아주머니와 동물들 간의 하루를 잔잔하게 관찰한다.
분주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묘사한 그림들은
거칠어보이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그냥 대충 넘어간 구석이없는 탄탄한 그림들로 꾸며져있다.
그런 따뜻한 시선들속에서 묻어나오는 주인공의 외로움도 이 책은 잊지않는다.
앞뒷장 동물 스켓치에서 느껴지듯 그림작가는 오랫동안 개, 고양이들을 관찰한듯하다.
정밀묘사로 그려낸 그림보다 더 사실적인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