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그날의 기록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 지음 / 진실의힘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상반되는 진술, 누구의 거짓말인가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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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그날의 기록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 지음 / 진실의힘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세월호, 그날의 기록>은 누가 맞고 틀리는지 판단하기보다는 날것 그대로를 보여준다. 속 시원한 답을 주기보다는 의문을 던진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하기보다는 2014년 4월 16일 '그날'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


세월호 재판 기록 15만쪽과 3TB 분량의 동영상을 토대로 697쪽의 책을 쓴 사람들, 그중 한 사람인 박다영(28)씨를 지난 1일 재단법인 '진실의 힘' 사무실 앞 작은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누구보다 세월호 사건을 꼼꼼히 안다'고 자부할 만한데도 단정적인 말을 삼갔다.

 

15만쪽과 3TB가 697쪽의 책이 되기까지

 

“한겨레21 정은주 기자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이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칠팝십년대 간첩으로 조작된 피해자들이 진실규명을 함께할 변호사 등과 만든 재단법인 '진실의 힘’이 ‘세월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기 위해 박수현 학생의 아버지, 박종대씨와 만나면서부터였다. 막대한 기록을 조직적으로 살펴보려는 정은주 기자가 재단을 찾았고 그렇게 2015년 5월부터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이 꾸려졌다. 목표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세월호 기록을 정리하자’는 거였다.

A4용지 500장이 든 상자 300개에 이르는 재판기록과 2시간짜리 영화 1천편 분량의 동영상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만 7개월이 걸렸다. 집필에 또 서너 달이 걸렸다. 공동 집필이라 토론이 필수였다. 지나치게 감정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제대로 된 판단인지, 저자끼리 온종일 예기한 날도 많았다. 마감 전 한달 동안은 거의 잠도 자지 못했다. 드디어 3월 10일 <세월호, 그날의 기록>이 나왔다. 출판 한 달 만에 8,000부 가량이 팔려 벌써 4쇄에 들어갔다.

697쪽. 만만치 않은 분량이다. 박다영씨는 “1부는 꼭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1부 ‘그날, 101분의 기억’은 세월호가 가라앉던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9분부터 10시 30분까지 기록이 담겨있다. 박씨는 “예를 들어 1부에서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화물량 기록부터 줄이는 것을 봐야만 2부로 넘어가서 화물 과적이 어땠길래 줄인 건가 하는 의문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자는 ‘2부 왜 못 구했나’, ‘3부 왜 침몰했나’, ‘4부 대한민국에서 제일 위험한 배 어떻게 태어났나’, ‘5부 구할 수 있었다’를 읽으며 머릿속에 쌓였던 의문을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다.


기사전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책 읽기 전, 길잡이 기사)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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