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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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시리즈때부터, 채사장에게 푹 빠져버렸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온다고 했을 때,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전구매신청을 했었다. 그리고는 어찌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 읽고싶은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이 책을 두번이나 정독했다.

지대넓얕1,2를 읽고는 철학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싶어졌는데, 이번 책을 읽고는 물리학(혹은 천체학)을 좀 더 알고 싶어졌다. 채사장 덕분에 한동안 내 장바구니는 각종 물리학, 천체학 책으로 가득할 예정이다.

삶과 죽음, 그 연결고리와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해, 나 역시 채사장과 비슷한 이유로 심취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가 이 영역을 이렇게나 심도있게 이야기해준 것이 참으로 고맙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더 공부하고 싶어지게되는 것이 참 좋다.

그는 매번, 내 마음 속에 작은 물음표를 그려주고, 그 물음표로부터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한번도 그 물음표 뒤에 다른 부호를 붙여도 될 만큼의 답을 얻은 적이 없지만, 그 물음표가 내 안에 각인처럼 새겨져있는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즐겁다.

 

책이 온통 밑줄긋기 투성이라 .. 뭘 옮겨 적어야 좋을지. 이 책은 그냥 통째로 다 가져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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