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집 컬러 일러스트
윤동주 지음 / 북카라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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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이하여 윤동주 시집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시집은 특별히 일러스트가 함께 그러져 있는 시집을 골라보았어요.



책 소개

: 일러스트와 함께 윤동주의 시를 음미해볼 수 있는 시집이다. 시공간을 초월해 깊은 울림을 주는 윤동주의 시가 여러 빛깔 있는 삽화를 만날 때 더 풍부한 감성과 여운을 전해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의 일러스트는 때론 시의 상징적 내용을 반영한 리얼리티 기법으로, 때론 시적 상상력을 동원한 기법으로 다채롭게 묘사되고 있다.

이 시집은 표지부터 다채로운 색채와 색감으로 되어있는데요.

표지를 보자마자 윤동주 시인의 대표적인 시 「별 헤는 밤」이 떠오르게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이기도 해서 반갑고 마음에 듭니다. :)


시인 소개

: 윤동주 시인

1917년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나 1931년 명동소학교를 졸업했다. 1941년 서울의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했다가 다시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옮겼다. 학업 도중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했다. 복역 중 건강이 악화되어 1945년 2월 생을 마쳤다.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쉽게 씌여진 시, 참회록, 새로운 길 등 주옥같은 시를 남기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으로, 나아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간직되고 있다.(책갈피 중)

혹시, <동주>라는 영화를 보셨을까요?

제가 대학생때 글쓰기 수업에서 영화 <동주>를 감상하고 독후감을 쓰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그때 <동주>를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영화를 보면 윤동주 시인은 죽을때까지 부끄러워 한 시인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라는 절망적인 순간에도 윤동주는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시인이었습니다.

그런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 할 수 있다니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시집은 105편의 윤동주 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를 썼다니 놀라기도 하면서

설레었습니다.

내가 아직 모르던 윤동주 시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첫번째 시,

「서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첫번째 시는 「서시」로 시작합니다.

일러스트와 시를 함께 음미하는건 처음인데,

풍부한 감정과 여운을 주는것 같습니다.


다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 「별 헤는 밤」입니다.

역시나 제가 생각했던대로 첫 표지에 있는 삽화는 「별 헤는 밤」 이었군요!

제가 생각했던 시의 느낌과 너무나도 비슷한 일러스트라 신기하고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를 읽다보니 윤동주 시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하니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봄」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여름」

아이들에게 하루의 건조한 학과로

해말간 권태가 깃들고

이런 날


「가을」

바다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끝없고

하늘도 끝없고

둘 다









「겨울」

겨울만 되면

주먹 두개 갑북갑북

호주머니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하는 시집은 처음인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윤동주 시인의 시와 잘 어울려서

시를 읽는내내 더 몰입되고 감정이 풍부해졌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문학으로 시대를 이야기한 시인이었습니다.

그런 윤동주 시인의 시를 삽화와 함께 읽고 있노라면 아련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윤동주 시집을 읽으면서 제가 이때까지 몰랐던 시도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3.1절을 맞아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싶을때

시 한편 읽고 싶은 새벽

센치해지고 싶을때

윤동주 시집 하나 간직하여 음미하시는거 어떠신가요?

세상 사람은-

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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