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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영적 성숙 ㅣ 강준민 영적 성숙 시리즈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강준민 목사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보내주신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저의 영적 성숙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지 미처 알지 못했네요. 영적 성숙에 이르기 위해 깊은 책 읽기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잘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목사님의 편지를 보고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대부분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았던 북쪽 갈릴리 마을 출신이었더군요. 그나마 한명 있었던 남쪽 유다 출신의 가룟 유다는 자기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메시아에 대한 생각이 예수님이 같지 않다고 생각해서 주님을 팔아버렸지요. 예수님께서는 열린 마음의 사람들, 자신의 기존 생각 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하지 않는 갈릴리의 제자들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일반 경영학에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주도하라’ 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상을 이미 이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변화 할 수 있을까요? 목사님께서 제시해 주신 영적독서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 합니다. 내 생각의 주머니 안에 어떤 Content를 넣는가에 따라 나오는 것의 품질이 결정 될 테니까요.
특히, 영적 독서를 통해 거룩한 갈급함이 생긴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신앙의 선배들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저렇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나도 저분처럼 겸손히 주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저도 빨리 신앙의 선배들의 모습이 내 삶에서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겠습니다. 이제까지 저를 만들어 주시고 지켜 주셨던 주님께서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테니까요. 그런 신실하신 주님을 생각하면서 저의 10년, 20년 후 모습을 생각하면 기대가 큽니다. 주님을 아는 지식과 삶이 풍성하고 경건의 능력이 흘러나오는 그런 인품의 그리스도인으로 성숙시켜 주시겠죠.
목사님을 통해 저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시고 성숙시키실 주님에 대해서 더욱 큰 기대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다음 편지에서도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