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하원칙대로 말하라고? 왜 때문에? 작은북 큰울림 6
권해요 지음, 최소영 그림 / 큰북작은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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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북큰울림 06.

육하원칙대로 말하라고? 왜 때문에?

권해요 글, 최소영 그림 / 큰북작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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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교에서는 모둠별로 서로 토의하고, 발표하는 수업이 참 많더라구요.

큰애가 말수도 적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이가 아니라 모둠활동은 잘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할 말을 친구들에게 잘 전달할 수는 있어야 할 텐데 말이죠!

언뜻 문화센터에서 초등학생 스피치 강좌도 본 적이 있는 듯해요. 우리때도 웅변학원을 유행처럼 다니긴 했었죠.


말하기 연습보다는 내 생각을 조리있게 정리하는 연습이 우선되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다면 내 생각,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가뜩이나 바쁜 아침시간

정신없이 출근준비 하느라, 중요한 가방을 집에 두고 나오셨나봐요. 민우가 대신 가지러 집에 들어왔어요.

엄마

가방

서류

대체 뭐라는 거야? 밑도 끝도 없이 단어만 나열하니 엄마가 알아듣지를 못하죠.




오늘은 현장학습 가는 날, 아주 들떠 있는 친구들의 모습과 달리, 민우는 아주 죽을 상이예요.

무슨 일인걸까요?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전 알아챘네요.

민우만 다른 옷을 입고 있네요.

아하~~ 체험학습 가는 날이라 모두 체육복으로 맞춰 입기로 한 모양이예요.

이런!!!

체육복 뿐만 아니라,

이번 현장학습은 식당을 이용한다는 말을 알림장에 적지 않은 바람에, 엄마가 정성스럽게 싸 준 도시락은 먹지도 못했어요.




화가 난 엄마는 가족회의를 소집해요.

바른 언어 습관 들이기 프로젝트, 가족 모두 육하원칙에 따라 말하기로 해요.

육하원칙은, 시문 기사 같은 글을 쓸 때 지켜야 하는 기본 원칙이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그렇게 여섯 가지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거죠.




글쓰기 할 때도 아니고, 평소 말할때도 육하원칙에 따라 말하자고?

좋은 취지이긴 하지만 일상대화에서 그게 가능할까? 민우처럼 저도 굉장히 어려운 일처럼 다가왔어요.

"여보, 나(누가), 내일 저녁에(언제), 회사에서(어디서) 회식이 있어서(무엇을),

좀 늦을 거야(어떻게). 신입사원 환영회가 있거든(왜)"

오호라~~ 아빠의 한 마디가육하원칙에 딱 들어맞았어요.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말하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거 같죠?



"여보, 나(누가) 오늘 (언제) 회사에(어디서) 가서 열심히(어떻게) 일하고(무엇을) 올게요.

우리 가족을 사랑하니까(왜)."

육하원칙에 맞춰 말하려고 하다 보니~ 한번 더 생각을 거친 후 말을 하게 되니 말 실수도 줄어 들거 같아요.

말 실수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한마디도 덧붙일 수가 있네요.

 




민우는 오늘 관찰일지 발표가 있는데

과연 육하원칙에 따라 차근차근 잘 발표할 수 있을까요?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해서 발표했더니,

왠지 다른 때보다 아이들이 집중해주는 거 같아 신이 나서 말이 술술 나왔어요.

게다가 선생님의 칭찬까지 받아서 민우의 어깨가 으쓱해졌어요.




육하원칙 따라 말하기가 익숙해 지니, 초대장도 일기도 술술 써지는 듯하죠.


발표할 때나 친구와의 대화에서도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말 할 수 있게 되고,

육하원칙에 따라 말하고, 육하원칙대로 일기를 쓰면서부터 민우의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말하기 습관 하나 바꿨을 뿐인데~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끼게 된 민우

이렇게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는 거겠죠.


당장 오늘부터 우리 집에서도 육하원칙에 따라 말하기!! 실천해 보려고 해요,

처음에는 입에 익숙하지 않아 조용한 가족이 될 거 같기도 하지만, 꾸준히 해 나가다 보면

우리의 말도, 행동도,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겠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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