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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토론, 어디까지 아니? - 궁금하고 알고 싶은 회의.토론에 대한 모든 것 ㅣ 탐험하는 고래 6
김윤정 지음, 에스더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10월
평점 :
탐험하는 고래 06. 궁금하고 알고 싶은 회의, 토론에 대한 모든 것
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 / 회의, 토론, 어디까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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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토의가 무엇일까요?라는 물음에,
아이는 어른들이나 하는 것,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할 때 티비에서 하는 거잖아.라고 대답해요.
TV에 나오는 사람 말고도 우리도 가끔씩 하는데....라는 엄마의 말에 그럴리 없다는 반응입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집에서 가족과의 대화 속에서 토론과 토의를 반복하고 있는데~~ 그걸 모르고 있군요.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 회의, 토론 어디까지 아니?>를 읽으며 토론과 토의과 생각했던 거 만큼 거창한 것이 아님을 알아가요.

>> 목차 <<
1장 현수 이야기 : 불만 가족 /엄마는 너무해/가족회의는 어려워/ 다수결이면 다야?/ 서로 의견이 나뉘어 답답할 때
2장 윤이 이야기 : 난장판 교실 폭탄 맞은 학급 회의/미안해 카드, 괜찮아 카드 /회의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3장 윤이 이야기 : 스마트폰은 너무해 /토론 울렁증 /진짜 토론은 지금부터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싶을 때
4장 현수 이야기 : 사라진 아빠 /아빠는 괴로워 /그래도 회의는 필요해 /세상을 움직이는 ‘회의’
부록 | 가족 회의록 / 학급 회의록

초등학생인 윤이와 현수를 주인공으로
가정에서 하는 가족회의, 반에서 하는 학급회의, 그리고 어른들이 회사에서 하는 회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너희들 싸우고 엄마한테 혼나고 나서,
싸우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서로에게 기분이 나빠 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이야기 했었잖아. 그게 바로 회의야!
정말? 우리도 회의 한 거야?
어른들이 회사에서만 하는 게 회의가 아니라, 누구라도 여러 의견을 나누는 자리와 시간을 회의라고 해요.
현수네는 어떤 주제로 회의를 했을까요?

와우~ 아주 무섭게 싸우는 윤이와 현수 남매예요.
한 살 어린 남동생을 둔지라 격하게 공감되었던 장면이었어요.
그나마 누나 말을 잘 듣는 남동생이었던지라, 몇 번 되지 않는 몸싸움이긴 했지만~~ 순간 옛날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등장하는 엄마의 반어법 꾸중!! "잘~~한다! 잘 해!!!"
아직 체력급수차이가 많이 나는 룰루양과 랄라양은 공감하지 못한 장면이긴 하지만요.

남매간의 싸움의 원인은 컴퓨터!
엄마 마음대로 짠 컴퓨터 사용 시간표와,
싸우면 일주일간 컴퓨터 금지라는 엄마 일방적인 벌로 아이들의 불만이 가득이예요.
엄마 마음대로 짠 시간표때문에 아빠도 불편했는지, 가족회의를 제안하게 됩니다.

회의에는, 회의를 진행 할 사회자와 회의록을 기록할 기록자가 있어야 해요.
현수네 가족회의에서는 아빠가 사회자이자 기록자를 맡았고,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정하기>라는 주제로 가족회의가 시작되었어요.

현수네 가족회의 광경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어요.
너나 할 것 없이 자기 입장에서만 말하고, 두세 사람이 동시에 말을 하기도 하고,
자기 말만 하느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상대방 말을 자르는 건 예삿일이었어요.
급기야는 화가 난 엄마는 컴퓨터랑 텔레비전을 모두 없애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죠!
무슨 가족 회의가 이래요!!!
그때, 아빠와 현수, 현이가 눈을 찡긋하더니 다수결로 하자고 하죠!
다수결은 여러 사람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때 더 많은 사람이 찬성하는 쪽을 따르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다수결은, 다수의 횡포로 보이는 군요.
책을 읽던 룰루양도 다수결은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군요.
독불장군 같은 엄마가 마음에는 안 들지만, 그래도 엄마의 의견을 무시해버리는 안될 거 같은 거죠.

엄마의 의견을 배제한 다수결에 의한 방법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니었어요.
특히 셋 다 컴퓨터에 정신이 팔려, 집안 일에 힘들어 하는 엄마는를 신경쓰지 못했거든요.
아픈 엄마를 바라보면 다수결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닌거 같다고 다들 후회를 하죠.

가족 모두가 조금씩 서로 양보하는 방향으로 컴퓨터 시간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어요.
현수네 가족회의를 통해 엄마라는 권위를 내세워 아이들에게만 양보를 요구했던 저의 모습도 보이더군요.
아이들도 아직 학교에서 회의 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았지만,
현수네 가족을 통해 회의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회의를 진행 해야하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서로 의견을 나눌 때에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회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죠.

이분은 누구시냐구요?
현수와 윤이가 답답한 일이 생길 때 이메일로 상담을 요청하는 똘똘이 이모예요.
서로의 의견이 나뉘어 답답했던 현수의 가족에게 조언도 해주고, 몰랐던 지식도 전달해 주지요.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 속에 등장한 회의와 관련된 용어들도 설명해 줘요.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하는 <다수결>에 있어,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편에 있는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만장일치가 되어야만 결정되는 <신라의 화백제도>에 대해서도!!!

윤이와 현수 남매는 회의, 토의, 토론 등을 통해 의견을 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론을 내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가면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것에 대해 배워요.
윤이와 현수에게 현명한 조언을 해 주는 이모의 이야기 속에서 토론,토의,회의 뿐만 아니라 다수결, 국무회의, 국제회의 등의
생소한 사회, 시사용어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