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마녀 아니 미녀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3
최형미 지음, 김다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미래엔 아이세움 / 엄마는 마녀 아니 미녀]  
아이세움 저학년 문고03.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편견 없는 세상을 꿈꿔요.

<아이세움 저학년문고>는,

오랫동안 교과서를 만들어 온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생활동화 시리즈예요.


그 중 세번째 이야기인 <엄마는 마녀 아니 미녀>는,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구름이와 새엄마 이야기랍니다.


새아빠, 새엄마로부터 학대받은 아이들과 관련된 뉴스를 접할 때마다,

새엄마 새아빠라서 나쁜게 아니라, 저 사람들 자체가 나쁜거야~라고 강조해서 말해주고 있긴 하지만 크게 와닿지 않나봐요. 


우리 딸과 같은 나이의 구름이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도 되새기고, 편견 없이 주변을 바라 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도 생겼으며 해요.


 내 이름은 밥그릇, 아니! 박구름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 구름이는 유명한 웹툰 작가인 아빠와 아빠 일을 도와주는 문하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구름이의 엄마는 구름이를 낳고 얼마 있다가 돌아가셨거든요.


아빠와 구름이와의 이야기를 ​담은 구름 일기 덕분에 아빠가 유명해지고 돈도 벌게 되었다며

아빠친구가 구름이는 아빠 밥그릇이라고 부르면서부터 ~~ 박구름이 밥그릇이 된 거래요.

박구름, 밥그릇~ 발음이 비슷해서 생긴 별명인 줄 알았는데 더 깊은 뜻이 있었군요.







아빠와 문하생 언니오빠들 그리고 이웃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구름이는 구김살 없이 참 밝게 잘 자란 아이 같은 느낌이 팍팍 들어요.


하지만 입학식때 구름이의 모습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많은 아이들이 엄마랑 닮았더라고요. 그래서였을까요?

 그날 난 좀 속상하고 마음이 그랬어요.

난 나랑 똑같이 생긴 엄마가 없으니까요.

그날 생각을 하니 또 마음이 그렇고 눈물이 찔끔 날 것 같지 뭐예요.






엄마의 빈 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었던 구름이에게 드디어 엄마가 생겼어요.


구름이는 엄마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그것도 예쁜 엄마라 더 좋아요.

하지만, 세란이가 그러는데, 엄마라고 다 같은 엄마가 아니래요. 새엄마는 나쁘다는 군요.


백설 공주 새엄마도 백설 공주 죽이려고 했고.

신데렐라 새엄마도 막 구박하고,

헨젤과 그레텔의 새엄마는 걔네들을 버리잖아.

새엄마는 대부분 애들을 싫어해.



구름이는 엄마가 생기면 마냥 좋기만 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엄마는 조르면 되는 헐렁한 아빠와는 전혀 달랐어요.

이렇게 해라! 이건 하지 마라! 엄마 마음대로 하려는 거 같아 기분이 나빴어요.

세란이 말대로 구름이 엄마도 다른 새엄마들이랑 똑같은 걸까요?

구름이는 마녀의 성에 같힌 가여운 공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밤, 엄마가 누군가와 전화하는 소리를 들어요.

 엄마는 구름이 때문에 회사 모임에도 못 갔대요. 그리고 회사일도 바쁜데 집안일도 많아서 힘드신가봐요.

게다가 오늘은 아픈데도 내색하지 않고 아침상을 차려주고 학교까지 데려다 준거예요..


구름이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를 마녀엄마라고 생각한 게 미안했어요.

역시 엄마는 내가 아는 새엄마들과 달라요. 진짜예요.


구름이에게도 어느새 새엄마에 대한 편견이 생기고, 색안경이 씌워지기 시작했어요.

진짜 엄마, 새엄마를 구분하는 순간부터~ 진짜 엄마가 아니라서 그런가...하며

오해의 싹이 자라 서로의 마음을 힘들게 할 텐데~구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요. 




그럴 줄 알았어!

엄마는 나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는데.....그런데 그런데........그렇지만 나쁜 점이 생겼단 말이예요.

구름이는 사과를 싫어하는데, 엄마는 내 건강을 위해서라며 아침마다 사과를 입에 넣어 준대요.


우리 엄마는 세란이가 생각하는 새엄마들이랑 진짜 다른데~~~~

신기하게도 괴로운 게 아주 조금씩 늘어나지 뭐예요.







단순한 오해인데 새엄마라서 그렇다고 생각해 버리니

엄마가 밉고, 엄마 편만 드는 것 처럼 보이는 아빠는 더더욱 밉고.

엄마 아빠를 미워하는 구름이 자신이 가장 힘들거 같아요.


하지만, 결국에 엄마의 사고 소식에 깜짝 놀라며, 자신이 얼마나 엄마를 사랑하는지 깨닫게 되요.




"우리 엄마는 새엄마 아냐. 나한테는 헌 엄마도 없잖아."


혼내기도 하고, 속상하게도 하고, 잔소리도 많이 하지만....

죽을 때까지 내 편이 되어 줄 사람.


엄마, 그냥 내 엄마. 죽을 때까지 내 편인 내 엄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