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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퍼니월드 9 - 예의 바른 생쥐는 남 앞에서 방귀 뀌지 않아 ㅣ 제로니모의 퍼니월드 9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로니모의 퍼니월드9.
예의 바른 생쥐는 남 앞에서 방귀 뀌지 않아!
사파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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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여유~ 하루 중 아주 잠깐의 여유가 있을 때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실은 큰 애가 지루한 차 안에서 읽으려고 차에 놔둔 책인데~~~엄마가 심심할 때마다 잘 읽고 있어요.
제로니모는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로만 안내하는 줄 알았는데~!!!
제로니모의 퍼니월드 9편은 모험, 여행 이야기가 아니군요.
타고난 이야기꾼 제로니모가 이번 이야기에서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앙숙 트랩의 예절 도우미로 나섰다고 해요.

신 나는 모험을 함께할 스틸턴 가족이예요.
테아 스틸턴은 로즈클럽을 쓴 제로니모의 여동생이예요.
매 권마다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고, 내용이 이어지지 않으니,
책 순서 상관없이 재미있을 거 같은 책부터 골라 읽는 답니다.
차례를 읽어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가늠해 봐요.
잘난체리우스 성, 다른 생쥐 앞에서 방귀를 뀌는 건 실례야! 예의 바른 생쥐는 콧구멍에 발가락을 넣지 않아!
제목부터 웃음이 나며 궁금증을 자아낸답니다.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 제로니모 형을 찾는 트랩
"제로니모 혀어어어어어엉!"
"트랩? 무슨 일이야?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마도 트랩은 형네 집 방문 전에 형이 있는 지 없는지를 확인하려고 전화를 건거 같아요.
그래도 참~ 자기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는 거!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하죠.
아무리 허물없는 사촌지간일지언정 지킬 건 지켜야지요.

예상했던 대로, 아침부터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제로니모 집 안으로 들어왔어요.
"제로니모 혀어어어어어어어어엉!"
(제로니모 책을 읽을 때는 토시하나 빠뜨리지 말고 음률을 잘 맞춰 소리내어 읽어 주세요~!! 정말 재미있어요.ㅋㅋ)
트랩과 제로니모의 관계를 책 소개에는 미워할 수 없는 앙숙관계라고 되어 있는데~~ 솔직히 전 트랩이 미워요.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트랩의 무례함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트랩의 무례함에 밀려드는 짜증이 짜증이!!!!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고, 대하고, 심지어 산산조각까지 냈음에도 전혀 미안해 하지 않는 모습.
남의 냉장고를 마음대로 열어, 주인 허락도 없이 다 먹어 치워버리는 무례함!!

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모르는 안아무인 트랩이 글쎄,
올해의 명예로운 생쥐 상을 받게 되었다는 군요,
그래서 상을 받으러 잘난체리우스 백작 부인의 성에 가야하는 데,
입을 옷도 없고 시상식 매너도 모르니 제로니모 형이 함께 해주길 부탁하러 온거예요.
부탁하러 온 사람 행동이 참으로 어의가 없군요
그나저나, 불량한 시궁창 생쥐 트랩이 어떻게 올해의 명예로운 생쥐 상을 받게 된 걸까요?
예의바른 생쥐는 비밀을 꼭 지키는 거지!?
캔 뚜껑을 딴 거 뿐인데, 찍찍랜드 최고의 명화<모나리티자>를 구한 영웅이 된 거에요!
그럼 그렇지.ㅋㅋㅋ
만화같은 장면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 해서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낄낄 거리게 되요
털이 곱슬곱슬한 우아한 생쥐가 바로
잘난체리나 잘잘난 잘난체리우스 백작부인이세요.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세팅된 테이블~~~~을 향해 트랩이 돌진합니다.
공격하라아아아아! 음식이다!
헉~파티에 신경을 쓰고 정성을 들였을 성 주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제로니모는 얼마나 창피했을까요? "후유~ 예의 바른 생쥐는 음식을 탐내지 않는단 말이야.

예의 바른 생쥐는 입 속에 음식을 넣고 말하지 않아!
예의 바른 생쥐는 부탁을 할 때 꼭~해 주시겠어요?라고 말해.
예의 바른 생쥐는 냅킨을 목에 두르지도 않고,
밥을 먹다가 큰 소리로 코를 풀지도 않고........
제로니모의 끊없는 잔소리에도 트랩은 아랑곳 하지 않아요. 제로니모의 말도 안들 을거면서 파티장에는 왜 같이 오자고 한건지!

예의가 없는 거 뿐만 아니라 안하무인같은 트랩!
결국엔 대형사고를 치고 마는 군요.

파티장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고,
소중하게 모아온 장식품이며 하나 밖에 없는 남편 초상화까지 찢어져 버렸으니!!
우아하고 고상한 잘난체리나 부인이 드디어 폭발해 버렸어요.
"당장 이 생쥐를 밖으로 내쫓아! 명예로운 생쥐는 무슨!! 당신에게 절대 이 상을 줄 수 없어요!"
상을 못 받게 될 지 모르자 그제서야 트랩이 울면서 애원을 해요.
또 울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 측은해보이죠,
어머?
트랩과 잘난체리나 부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잘난체리나 부인 입장에서는 트랩이 절대 용서가 안 될텐데~~
갑자기 사이가 좋아진 두 사람의 모습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 폭발합니다.

트랩을 예의 바른 생쥐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조카 벤자민의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법에 대한 글짓기 숙제도 도와 주기 위해!
제로니모는 <예의 바른 생쥐를 위한 완벽 지침서>이란 책을 쓰게 되었답니다.
편집조수 핑키픽의 도움으로 네티켓 과 같은 최신 정보도 실었답니다.
ㄱ부터 ㅎ 까지 나열된 거 읽고 있자니, 나는 과연 예의 바른 사람인가! 돌아보게 되는군요.

OX퀴즈를 통해 식사 예절과 화장실 예절도 스스로 확인해 보기로 해요.
그외 전세계의 예의범절, 알아맞추기 게임, 제로니모를 찹아라~~등
오락적인 요소가 많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책읽기에 집중하게되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우리 딸에게 꼭 읽히고 싶은 주제이자, 내용이었어요.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돼! 라고만 했는데,
제로니모를 함께 읽으며, 예의바른 행동을 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알려줘야겠어요.
밥 먹다가 방귀 뿡~~뀌고, 젓가락질이 마음대로 안 되면 손으로 먹으려고 하고~~~
남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동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니죠.
책 읽으면서 울 딸, 엄마 눈치 살살 보며 뜨끔해 모습을 보이는 거 보니,
엄마 잔소리 없이 스스로 나쁜 버릇 잘 고쳐서 금방 예의 바른 아이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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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퍼니월드]와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는,
이탈리아에서만 4000만 부 이상, 전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이야기책이예요.
미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42개 국에 번역되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되고 있어요
소설 속 주인공 제로니모가 바로 이 책의 저자예요.
왠지 소설이 아닌 진짜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가 펼쳐 질거 같아요.
제로니모는 2001년 안데르센 상과 2002년 e-book 올해의 상을 수상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였어요.
이렇게 매 권마다 매 뒤페이지에는 주인공인 제로니모 스틸턴을 비톳하여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실려 있어요.
제로니모가 살고 있는 찍찍랜드 안의 쥐토피아 그리고 출판사 내부까지 아주 자세한 그림으로 실려 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주 무대가 되는 곳을 지도를 찾아 보는 재미도 있고,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제로니모 시리즈는 모험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편도 있네요.
엄마는 읽는 내내 트랩의 무례함에 짜증나 죽을 뻔 했는데, 우리 룰루양은 사고뭉치 트랩을 보며, 배꼽 잡고 웃네요.
만화를 보는 듯하다네요. 웃기만 하고, 트랩과 같은 행동은 하지 말기를!!!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재미있게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