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 데이 원 - 2030년을 제패할 기업의 승자 코드, 언제나 첫날
알렉스 칸트로위츠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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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이즈 데이 원

알렉스 칸트로위츠 지음

한국경제신문

★★★★☆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타이탄의 도구들과 비슷한 맥락의 책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저자 팀 페리스는 성공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의 요인을 분석하여 책으로 풀어놓았고,

올웨이즈 데이원에서는 저자 알렉스 칸트로위츠가 현재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인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통하여 기업문화를 분석하여 성공문화를 저술해놓은 책이다.












책 제목인 올웨이즈 데이 원 언제나 첫번째 날인 것처럼 살아가자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있다.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는 25년간 직원들에게 매일 매일이 아마존의 첫번째 날인 것처럼 일하라고 격려했다. 그가 말하는 '첫번째 날'의 중요성은 아마존 곳곳에 있는데, 아마존 주요 건물의 이름, 기업 블로그 제목, 매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CEO의 경영철학 덕분에 아마존은 작은 온라인서점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물류센터, 영화 스튜디오, 식품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보이스 컴퓨팅 운영 시스템, 하드웨어 제조사, 로보틱스 기업 등 엄청난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아마존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구글 등 여러 공룡기업들도 첫번째 날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들은 모두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들이 구축한 창조 문화는 '엔지니어 사고방식'의 태도가 자리잡고 있다.

이 엔지니어 사고방식이란 기술적인 성향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축하고, 창조하고, 개발하는 문화를 뒷받침하는 태도를 말한다.










1. 민주적인 발전

엔지니어의 일은 파는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엔지니어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은 어디서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통로가 항상 구비되어 있다.



2. 억압에서 자유로운 수직구조

엔지니어 조직은 수직 구조에서 일을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최고결정권자에게 직접 들고 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의 직원들은 아이디어를 저커버그에게 곧장 들고갈수 있으며, 그것이 위계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3. 협력

엔지니어는 어떤 프로젝트에서 일부를 담당하고 그 일부들이 종합되어 프로젝트가 완성된다.

따라서 이들은 자연스럽게 협력의 기술을 익히게 되고, 이러한 협력정신은 부분들을 끌어모아 하나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적합하다.







뒷 부분, 2장, 3장, 4장, 5장, 6장에서는 각각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녹여져 있는 엔지니어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엔지니어 사고방식이 각 기업의 CEO인 베조스, 저커버그, 피차이, 나델라가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실현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저자 알렉스 칸트로위츠는 이 엔지니어 사고방식이 성공적인 기업의 표준으로 드러낼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기업들이 이 사고방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기술하였고, 우리가 일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얻은 내용들을 글 풀어낸 형식이라 직접 대화하고 있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구글 어시스턴트의 개발과정, 협력과정 등 각 기업 기술의 세세한 내용들도 담고 있어, 전반을 모르는 나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그로인해 흥미가 가지 않아 휙휙 넘어간 부분이 많았다.


목차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책제목만 보고 유추하여 책을 고른게 실수였던것 같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나 성공학을 다룬 책이라기보단, 미국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공룡기업의 반열에 오른 기업들의 성공문화를 살펴보고 분석하는 책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기업 CEO들이나 미국기업문화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법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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