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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투자자 서한 - 투자업계의 전설 ‘노마드 투자조합’의 시간을 자본으로 바꾸는 장기 퀄리티 투자 원칙과 지혜
닉 슬립.콰이스 자카리아 지음, 생각의여름(김태진) 외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평점 :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점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없다. 나만의 통찰력을 기반으로 부를 독점해라.
리뷰
이 책은 13년 동안 투자시장에 있으면서 연평균 21%의 수익률, 누적 수익률이 무려 921%에 달하는 투자회사에 대한 투자 서한이다. 요즘 나오는 전문가들은 단기 상승장을 통해 수익률을 뻥튀기(?)해서 유명해지려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노마드는 13년의 투자의 상승기 하락기 침체기를 다 겪었을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말도 안되는 수익률을 기록했는지 놀랍기만 하다. 그러한 놀라움과 기대감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노마드는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신경쓰지말라는 것이다. 신문이나 영상 등 각각의 매체가 장기 투자를 방해하므로 매체에 신경 쓰지 말고 오직 기업의 가치를 보라는 것이다. 이는 피터린치의 투자 철학과 동일하다. 또한 미래를 예측하는 부분에서 아주 적은 부분만 맞추므로(=거의 틀린다) 참고하지 말라고 경고 한다. (소음으로 치부하자) 진정한 위험은 신문에 나오지 않는다.
기업에 대한 부분은 그 기업의 운영 철학, 사업 전망, 원가-마진-수익을 보고, 기업이 가진 제품의 가격 결정성을 보라고 한다. 내가 투자하는 유일한 기업인 애플과 비교하였을 때, 아이폰은 독점 기업이자 필수 소비재이므로 가격 결정성이 충분하다.
저자는 투자자 오판의 이유를 몇가지 들어 경고하는데, 군중심리/쉬운정보/감으로 투자/인내심 부족을 꼽는다. 동의한다. 나도 투자자로서 저 4가지의 함정에 빠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내 투자 습관을 되짚어 봤다. 특히 내가 정보와 분석을 통해서 투자하는지 그것을 핑계로 감으로 투자하는지 다시한번 되돌아 봤다.
마지막으로 노마트는 독립적 사고를 하라고 권한다. 모두가 부자가 되기 위해 투자하지만 모두 부자가 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이 하는대로 투자해서는 그들과 부를 나눌 뿐 부를 독점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변 조언, 소식들에 부화뇌동하지말고, 나만의 독립적 사고를 통해서 오를 기업에 투자하는 것, 그리고 부를 독점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을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책을 통해서 고수들을 만나고, 통찰력을 얻는다. 그리고 나만의 전략으로 부를 독점한다. 이것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