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만드는 아이 담푸스 철학 그림책 5
핌 판 헤스트 지음, 크리스토프 데보스 그림, 최진영 옮김 / 담푸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읽고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아, 어렵다' 였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도 그랬고, 혼자서 두번째 읽었을때도 작가가 나에게 하고픈 의미를 찾기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금 글을 적으면서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된 후 책에 대한 저의 느낌은
'요즘 내 마음이 혼란스러운 상태는 아니구나' 였어요.
힘들때 읽었다면 한번에 이해됐을 그런 책인것 같아요.

이 동화책을 처음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아이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영화 #겨울왕국 이었어요.

가끔 랑이가 그 영화를 다시 보기하는데
전 그때마다 엘사의 능력을 숨기려고만 했던 엘사 부모님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까?
왜 엘사는 나이가 들었는데도 자기 능력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들을 늘 하곤 했지요..

 영화속에서의 엘사도 결국 자기 마음문을 열게되면서
비로소 자기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는데요..

이 책 또한 외로움에 빠진 소년이 점차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기의 특별함을 인정하고 서서히 외로움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나와요..

 

 

책을 적은 작가 핌 판 헤스트가 심리학을 전공해서인지,
참 사람 심리에 대해 잘 풀어놓은 책이더라구요.

타인이 요구하는 것들 사이에서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것을
찾아가는 소년을 통해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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