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숙의 낭독시대 - 목소리 1인 크리에이터가 세상을 바꾼다
김형숙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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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에 대해서 난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낭독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앞에서 글을 읽는다는 것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이런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성우라는 직업이 우선 떠오르지만 그 외에서는 그다지 낭독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없는 단어이다. 비슷하게는 시낭송이 있겠지만 그건 또 다른 분야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내용중에서 노래를 못하는 걸까 안하는 걸까라는 것이 있다. 나도 작가가 말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었기에 쉽게 이해가 된다. 숫기없는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지금의 내가 그시절의 나를 돌아보아도 참 답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앞에서 말도 못하고 누군가 나에게 무얼 시킬까 겁부터 나고 노래를 한다는건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나의 목소리에 대한 생각은 전혀 못했었지만 호출기가 나오고 핸드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서로간에 통화할일이 생기기 시작하고 당시 코인노래방이 처음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던 때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노래방이란 곳을 처음 갔었고 그 때 처음으로 500원짜리를 넣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아마 그때부터 노래방에 뻐져 살았던거 같다. 요즘은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가 전부이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는 되는거 같다. 남들보다 더 소리쳐부른다고 머라하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하면 불안 요소를 없앨 수 있는지는 알 수 있는 것이다. 평소에는 해볼 기회가 없었기에 불안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 환경이 안되었고 숫기없던 내모습에서 원인을 찾았다. 1부 중간중간에도 각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적혀있기도 하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지만 실천하기에는 각자의 틀에서 벗어나는 노력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나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번도 소리내어 읽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지는 않았던거 같다. 그래도 초등학교 시절에는 국어책등을 수업시간에 읽었던 기억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들을 중간중간 소리내어 읽어봤지만 그냥 조용히 읽는것과는 다르게 소리내어 읽으니 평소의 속도의 절반이하로 진행이 느려진다. 예전에 수업시간에 책을 읽던 때는 이러지는 않았었는데 무언가를 소리내어 읽는 일이 지극히 줄어들면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책을 소리내어서 읽으면 어떤 결과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봐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행복감이 온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낭독을 할 수 있는 곳에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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