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
서미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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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좋아서 선택하게 된 책입니다. 작가의 님을 그리는 마음에 대해서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가득하네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고 그걸 유지하게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받게 되는 상처들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그로인해 아파했던 순간들 겪고 보지 않은 이들은 정말 이럴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랑에 대해서 격렬히 도전해보고 그 사랑과 인생을 약속해보고 지금가지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분들이나 또는 어쩔 수 없이 사랑하던 그를 떠나보낸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런 분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한권의 책을 만들어낸 거 같습니다.

 

하나하나 길지 않은 에피소드를 읽으며 나의 예전의 기억들을 소환해봅니다.

숫기 없던 예전의 내 모습에서 작가가 하는 이야기에 대하여 이해를 하고 내 자신의 예전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고 있는 모습, 당시의 설레임 전부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당시가졌던 설레임과 그 사람을 향해 내가 가지게 되었던 마음에 대해서는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기분 좋은 기억들 소심했던 성격탓에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당시의 내 모습이작가의 글을 보면서 회상의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 봅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내가 살아오면서 보아왔던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들이 많기에 기억의 오류이겠지만 그러한 영상매체들이 오버랩되면서 기억의 흐름이 느껴진다고 생각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1부에서는 거의 대부분 당신에 대한 사랑이야기들이 전부를 채우지만 2부에서는 분위기가 조금은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아빠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는 드ᅟᅡᆺ한 분위기의 글들에서 당신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굳이 연인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1부에서 잠깐 보았던 글이 떠 오른다. 단어가 좋으면 시를 쓰고 문장이 좋으면 글을 쓰라는~~

그렇게 3부의 글들중에 첫장에 마주하고 있는 짧막한 두줄의 글에서 잠시 멈추고 나는 생각에 잠겨본다.

삶에 정답이 없단걸 깨달은 순간, 내 하루에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참 간단한 문장이지만 정말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듯하다. 이건 삶이라는 것을 살아보지 못한 이들은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하지만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진지하게 생각하고 살아본 이들이라면 공감 종아요를 꾸욱 눌러주고 싶은 문장이다. 나 또한 항상 정답을 찾으려 살아왔지만 우리들의 인생에서 객관적인 정답은 나올 수가 없다. 비슷한 생각으로 살아갈 수는 있지만 같은 생각으로 살아가는 이는 있을수 없다는 것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가지게된 정답이라 할 수 있을거 같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가지지 못한 삶의 방식을 다른이들을 통해서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기위해 항상 노력하는 거 같다. 하지만 항상 우리는 제자리에 있다. 남들이 사는 방식을 동경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변화를 주기는 쉽지가 않은거 같다. 가끔은 이런 책을 보면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사람드르이 모습에서 나도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감상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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