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말차 카페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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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연들이 모여 큰 보물이 된다.”

12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인데요. 12가지의 이야기는 12개의 인연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 첫번째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그녀는 월요일 자신이 일하는 쇼핑몰의 휴대폰가게에 출근했는데 쉬는날이었어요. 그리고 눈여겨 보아왔던 재킷도 품절, 그리고 마지막 찾은 카페가 월요일 휴무라는것도 그녀에게는 재수없는 하루라고 생각되게 하는 그런 날이었어요 그녀는 자신이 왜 이렇게 운이 없는지 한탄하고 있을때 휴무라고 생각했던 카페의 문이 열리며 향긋한 내음이 흘러나와 이끌리듯 카페안으로 들어가고 그날만 운영한다는 말차를 마시게 되는 데요. 오늘 하루 쭈욱 생각했던 운이없다는 것이 아마도 이 순간을 여한 액땜이 아니었을까 싶은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휴무인줄 알았던 카페가 자신만을 손님으로 받아주는 말차카페로 마주하게 됐고 그 카페에서 만난 도련님은 그녀의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했으며 그녀가 이 카페의 단골이 될수있는 첫 손님이 된것에 대해 그녀는 매우 흥분해 있는듯 했습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느낌이드는 그런 이야기였어요.

 

두 번째 이야기와 첫 번째 이야기에서의 연결점이 무얼까 생각해봤는데요. 말차카페네요. 묘하게 연결되어 있는 인연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데요. 이런식의 전개는 좀 신선하게 다가오면서 내가 보고 있는 어느 쪽의 사람이 다음이야기의 주인공이 될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들처럼 각각의 짧막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소설집인데요. 각각의 이야기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굉장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부부 그 중에서 남편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아내는 남편과의 추억속에서 왠지 예전의 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그런 여자이고 그런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는 남편으로 그려지고 있고요.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남편이 우연히 들리게 된 피보드란 란제리 가게의 여 사장이었답니다. 네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란제리 가게엣 속옷을 사가게되는 그녀이구요. 끝까지 보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징검다리를 걷넌다는 느낌으로 책을 보아가면 좋을거 같습니다. 세 번째 아이기 속에서 피버드의 여사장이 초심을 찾게 해주는 손님으로 인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그런이야기도 좋았으며 그 이야기가 연결되어 네 번째 이야기에서 또 다른 사랑이야기로의 전개 마치 아무런 연관이 없는 듯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어딘가 연결되어 있는 선이 있는듯한 전개가 이 소설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책 소개에서 보았던 첫구절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된 책인데요. 짧지만 잔잔하면서도 짜임새있는 이야기들로 집중하고 보다보면 어느새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이야기로 넘어가버립니다.그리고 또 다른 흥밋거리를 던져주네요. 12가지의 이야기의 끝에 어떤 보물이 튀어나올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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