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눈 이야기가 그림책에세이가 되었습니다 -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자아여행
심선민 외 지음 / 서교출판사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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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9명 작가들의 다양한 글들이 총망라 되어있다. 각자의 색깔이 살아있는 글들이고 긴글이 아니기 때문에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지루함 없이 짧은 글들을 읽어나갈 수도 있고 소제목을 확인하고 내가 좋아할 만한 제목들에 이끌려 책을 펼쳐보기도 좋다 그렇게 몇 개의 소제목의글들에 이끌려 보게된 공감되는 글들에 이야기해보려한다.

 

글쓰기는 치유다 뚜바비앙

이 글을 보면서 참 많이 곰감되는 것을 느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너무나도 위축되고 일상을 경계하게 되었으며 이제까지 당연시하고 누렸던 많은 것들을 포기했어야 했다. 이제야 조금씩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위험요인은 남아있기도 하다. 코로나가 시작될 당시 그 누구도 이렇게 오래도록 지속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나 또한 마찬가지였던거 같다.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급적 피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수록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았고 외부로 나가서도 사람들이 없는 곳만을 찹아다녔다.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허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니다 마주하게 된 것이 책읽기였고 책을 읽고 난 후 작성하게 되는 리뷰였다. 처음에는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에 거부감이나 생소함에 힘드렁지만 몇 번해보고 다른이들의 생각도 들여다봄으로써 또 다른 소통의 수단으로써 인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또는 내 머릿속에 떠 도는 여러 가지 잡생각들을 정리하는데 참 좋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공가모디는 책속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그 이야기들과 비슷한 나의 상황들에 비추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당시 상황들을 글로써 풀어내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았고 지금도 잘 활용하고 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율리아

이 책을 읽다보면 단편적이지만 심리학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자주 인용되어 진다. 이 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예전에는 내 탓이 아닌 남탓으로 일관했던 모든일에서 시작은 항상 내탓에서부터 시작되고 부정적이었던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서 얻어질 수 있는 긍겅적인 에너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이다. 누구나 이나이가 되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수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서적들을 읽어보다가 내린 나만의 결론이지만 이잭에서도 내 경험과 비슷한 이야기에 공감되는 이유로 소개해 본다.

 

널 진심으로 환영한단다. 박다연

보통의 에세이들은 이렇게 수 많은 작가들이 한 곳에 이야기를 쓰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읽어나가다 보면 책의 성격이 한가지로 통일되는 느낌을 받는데 이 책은 읽다보면 왠지 다른 에세이들에서 느끼지 못했던 생소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9명 작가드르이 글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서 무심코 제목에 이끌려 글들을 보다보면 이건 누구의 글이지? 하는 생각으로 작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이 장에서는 두가지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첫째는 아이가 만들어지고 태어나는 과정에서 무모가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읽으면서 저 또한 늦게 우리 딸들을 만났지만 처음 우리 첫째 딸을 만나게 되었을대 가졌던 벅찼던 감동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이제는 제법 여자티가 나는 나이가 되버렸고 아빠랑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하는 숙녀들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지만 저는 아직도 아이들의 우아적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며 힘들때면 아이들의 어릴적 모습을 보면서 다시 힘들내곤 한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작가가 커오면서 겪어야했던 부모님의 이혼과 외면 받아야만 했던 어린시절 그리고 커서 자신이 부모가 되어버린 후 맞딱뜨리게 된 내면의 자신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이야기도 전개되는데요. 저 또한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마음속에 응어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살아오면서 그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보았기에 작가의 심정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네요.

 

이 책에는 참 많은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9명의 작가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성들이 잘 녹아 있는 진솔한 글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3개의 이야기를 소개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들마다의 사연에 공감도 되고 나의 삶이 아닌 다른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들 속에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반영시켜 생각해보기도 하고 저도 살아온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기분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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