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시대 리토피아 소설선 4
방서현 지음 / 리토피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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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좀비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좀비소설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작된 이야기는 너무도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실제로 이런일이 존재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언젠가 방송에서도 이런 비숫한 일에 대해서 들은 기억이 나는것도 같았습니다.

 

주인공 연우가 나오고 연우는 수재교육의 연수원에 들어가게 되고 교육을 받는다. 어디는지 마찬가지겠지만 여러 가지 교육면에서 장점만을 부각시키고 마치 다단계 교육에서 나올법한 실적 우수자들의 사례빌표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 곳은 학습지 선생님들을 56일 동안 교육이시키는 곳이다. 교육을 받던 도중 옛 친구인 경수와 동경의 대상이었던 수아를 만나게된다. 둘다 예전의 자신과는 비교 할수 없는 상대들이었으나 지금의 모습은 그렇치 않았다.

 

학습지교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했었다. 특히 프리랜서라는 것을 책을 보며 알게되었다. 기껏 연수원들어가서 배우고 나왔는데 프리랜서라니 황당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경제적으로 궁핍한 연우는 일단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학습지교사가 된다.

첫 번째 월급을 받은 연우는 자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터무니 없이 작은 금액에 당황하게 되고 자기보다 오래 근무한 수아를 통해 왜 그렇게 밖에 딜수 없는 구조인지를 듣게 된다.

회사는 손해보는 일 없이 언제나 손해는 학습지교사들에게 떠넘겨지는 구조 처음에는 하나였지만 갈수록 학습지를 퇴회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그것을 메꾸는 건 학습지 교사인 연우의 몫으로 본인의 월급에서 수수료가 나가다보니 매월 받는 급여의 액수는 늘 줄어들거나 없는 형편이되어버린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어느새인가 자신도 그들에게 먹여버린 듯....

 

어린시절 남들 앞에서 나서기를 좋아하고 정의로워 보였던 경수, 이제는 사회의 조직이라는 틀안에서 그도 변해있음을 알게되었고 자신들의 이익을 이해서라면 어떤 합법적이지 않은 일들을 해서라도 남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자들... 연우는 그 들에 맞서며 동료들을 대변하려 나서보지만 높고 단단한 바위를 향해 날아드는 계란처럼 허무해보이기만 한 현실을 보여주는 결말이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그 반대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불편한 진실로 마무리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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