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강송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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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은 항상 설레임을 가져다준다, 설레임으로 시작해서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가지 감정을 만들어주고 행복에 나래를 피우고 내 주변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지만 그또한 사랑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챕터1 온밤은 한없이 너의 쪽으로 기울고

챕터2 외로운 것들에지지 않으려면

챕터3 상처가 스미는 시간을 위한 말들

챕터4 사랑을 포기하지말아요

 

긴글을 생각하고 책을 펼치는데 아 이런 길이가 짧다. 마치 시집을 읽는듯하다.

글마다 여운이 많이 묻어난다. 이런 책 오랜만이다.~~ 긴 시간 생각한 그런 생각들이 아니라 문득문득 머리를 스치는 생각을 옮겨놓은 듯한 전개로 책은 이어진다.

 

맑은 날도 폭풍이 치는 날도 p35

긴 문장의 글들은 아니지만 왠지 글마다 여운이 느껴진다.

각 챕터마다 수많은 글들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각자의 마음을 이끄는 글들은 하나씩 있지않을까 생각된다.

이 페이지 또한 긴 글은 아니지만 굉장히 함축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겪게 되는 일이 있다. 그것이 남일일 때에는 정말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내일이 되었을때는 왜이리 바보처럼 굴게 되는지... 그게 사랑을 대하는 우리들의 서투른 자세가 아닐까 싶다.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이 많으면 실망도 많은 법인데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들을 속삭이며 약속을 해나가지만 그러한 약속들이 하나둘씩 뜻대로 되지 않을때는 온세상이 평화로워보이다가도 폭풍이 치듯 그런 상태가 되기 십상이라 생각됩니다. 그 폭풍을 얼마나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 되겠죠.

  

있었던일 p91

정말 짧은 문장인데 자꾸 다시한번 다시한번 이렇게 몇 번씩 읽어보게 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그것은 그 글에 대한 내 마음의 공감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겪어본 시절의 이야기들이 있겠죠. 저또한 그시절의 추억들이 가슴한켠에 자리잡아 있기에 이런글들을 보면 그냥 내 마음 같다는 표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감이 되기도 하네요

  

나의 삶에 필요한 사람 p181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된다는건 참 기쁜일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나도 모르는 사이 자만심에 부풀어 실수를 하게 되는 때들이 있었다. 그로인해 다른 이에게 준 상처도 크겠지만 내가 받은 상처는 나말고는 보듬어 줄이가 없었던거 같다. 내 상처와 대화를 할만큼의 레벨이 되지 않았던 예전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지금은 그때보다 성숙한 나일지는 미지수다.


얼마전 읽었던 기쁨이의 속삭임이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그 책 또한 사랑에 대한 책이었지만 이 책과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나와 상대의 관계가 주된 대상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깊은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거 같습니다. 글들이 길지 않아 조용한 카페나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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