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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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때부터 죽음에 대해서는 늘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있던 나이짐만 세상을 살아오면서 그리고 주변에서 나의 가족 또는 지인들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리고 나또한 부득이하게 중환자들을 들어갔다가 나온 이후부터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각이 변했다고 생각된다. 더고나 낯설고 왠지 부정적이었던 죽음에 대해서 이책에서는 여행이라고 표현되어 있기에 낯선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알소 싶었던 것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네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20178월부터 시행중인법으로써 내가 만일 앞으로 중대한 병이나 중환자실에 들어갈경우등에 대비해서 연명치료를 받을것인지 안받을것인지를 내 스스로 판단하여 결정할 수 있는 의향서입니다. 저도 가까운 보건소에가서 기록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방문을 못했네요. 나도 모르게 의식불명이 되거나 했을 때 남아있는 가족에게 짐이 되기는 싫기 때문에 저는 연명치료포기에 사인하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살기 빠듯한데 앞으로의 삶도 누구한테나 빠듯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남아있는 누군가에게 또 다른 짐을 지우고 싶지않다는게 제 생각인데 제 주위분들중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 나라나느 안락사는 불법으로 간주하지만 존엄사는 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제가 알고자 했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이 담겨있는 책이네요.

 

우리는 어렷을때부터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현하면서 성취감과 삶에 대한 희노애락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만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계획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때 티비프로그램으로 비슷한 주제로 방송이 되는 것을 본적이 있기는 하지만 큰인기를 끌지는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다소 어색한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다소 거북하게 보일지 모르는 이야기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자신의 죽음과 또 그 이후에 벌어질 여러 가지 일들에서 좀 더 자유롭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고 준비한다면 우리가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며 살아왔듯이 죽음에 대한 계획으로 끌려가는 죽음이 아닌 내가 선택한 죽음, 내가 원하는 방식의 죽음이 가능해지게 해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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