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걷기부터 해요 - 방황하는 마흔이 삶의 고수가 되기까지 가뿐하게
장은주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걷기에 관해서는 누구보나 이야기꺼리가 많다.

그래서인지 관련 서적들에 대한 관심도 많다.

샐포운 길들에 대한 소개도 좋지만 지금 읽으려는 이 책의 주인공도 걷기를 통해 새로운 삶의 기준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었다.

 

나는 매일 삶의 감각을 깨운다. 036

예전의 나는 걷는 것도 싫어했지만 비오늘날 걷기에 대해서는 진저리치게 싫어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걷기가 좋아지고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언제부터인가 장대비가 아닌한 비를 맞고 걷기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장마가 아닌한 그리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요즘은 태풍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장대비가 아닌한 땀이 많은 나에겐 땀이나 비나 매한가지일뿐이다. 왠지 눈과는 다르게 비를 맞고 있으면 모든게 씻겨내려가는 기분이랄까~~ 어떻게 생각하면 몸시 짜증나는것일수도 잇을거 같다. 옷을 입은 채로 젖는다는게~~ 역시 생각하기 나름이다.

예전에는 싫었던게 어느 순간 부터인가 좋아졌다. 비에 적는 것도 좋아지다보니 운동화도 아쿠아트레킹화를 신고 다니고 장대비가 올때는 우비나 우산을 들고 비소리를 즐기게 됐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일부러 차를 끌고 나가 강가로 행한다. 차안에서 썬루프로 떨어지는 비소리를 즐기며 힐링하기도 한다.

 

내 발로 걷고 느낀 것만이 가슴에 새긴다. 112

이 책을 읽다보면필자와 같이 등산도 하고 마라톤도 하게된다. 그리고 해외여행도 하게된다. 이 글의 소제목이 참 와닿는다. 내 발로 걷고 느낀다....

아무리 좋은 곳을 인터넷으 보아봤자 가슴에 색디기란 쉽지가 않치만 어떤 길이라도 내가 가본길이라면 사진을 찍던 순간의 기쁨이나 풍경에 대한 황홀함등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나 요즘은 모든 풍경 중에서 하늘의 구름이 한몫해주기 때문에 이런 기억을 가지는게 더 쉬운거 같다. 뮹게 구름 가득한 하늘 마치 솜사탕 뭉치를 널어놓은것처럼 하늘에 떠있는 구름들을 보노라면 마음까지도 풍성해지는 느낌이든다.

 

걷다보니 하고 싶은게 많아졌다. 163

필자와 같은 경험은 나도 해보았다. 그래서 이 소 제목이 마음에 든다 걷다보니 하고 싶은게 많아진다는건 예전의 나로 먼저 이야기하면 일하는거 외에 움직이는건 극히 싫어하는 부류였다. 산은 그저 바라보는 것 공원은 앉아서 즐기는 것. 이동은 최소한한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나름 특별하지 않은 이유로 걷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된 이후로는 이 글의 저자 만큼은 아니지만 걸음으로써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면서 우물안의 ᅟᅢᆨ구리를 벗어날 수 있었고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 그리고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특지징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색을 느끼고 시프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를 즐기면서 삶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거 같다.

어떤 것이든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쉴수 있게 해주는 것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부분인데 그런 여유를 부리는 것이 시도해보지 않은 이에게는 무지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걷는것에 즐거움을 알게되고 그로인해 파생된 여러 가지 또 다른 즐거움을 알게된 지금의 나에게

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며 내 인생을 다시 시작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서 두려움 보다는 기대감으로 모든일에 마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언니걷기부터해요#유노북스#장은주#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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