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위에서 피는 꽃 -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수상 시집
고용석 외 지음, 자유민주시인연대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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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에는 서울시민연합회에서 주최한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수상한 8명의 시인들의 작품들이 수록되어있답니다.

 

인간사냥

1949년 경북 경산 와촌면 박사리사건

당시의 참혹함이 묻어나는 글이었다.나는 그 사전에 대해 자세한 내막이 알고 싶어 검색을 해봤다. 이웃마을 사람이 팔공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팔공산의 무장공비들에게 붙잡혔여서 얼떨결에 박사리에 산다고 했고 풀려난 그들이 경찰서로 달려가 공비들을 신고한탓에 토벌작전이 벌어졌다는 것에 공비들이 분노하여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보복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 없었을 무자비한 놈들에게 아무 죄없는 양민들이 학살당한 아주 끔찍했을거 같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어느 기록에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 그래서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그 어떤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게 이들이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왔으면서도 더 큰 아쉬움과 원망으로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남아있던 분들의 후손들만 기억하고는 있다.

 

일본이란 이름의 숲

우리들은 그때의 내막을 보지는 못했지만 전해듣고 여러매체를 통해서 들은바가 많다. 당시의 비참함에 대해 이렇게 또 한구절의 시로써 당시의 잔인했던 한때를 마주하고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섰지만 힘없는 나라의 보습이 어찌 되는지 겪은 이들 이제는 세계군사력 10위권안에 드는 나라가 되었고 지금도 강해지는 중이다. 아직도 일본이라는 나라는 자기들은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도왔다고 억지 주장만 하고 있는데~~역사를 왜곡하기에 앞장선 저들의 모습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일지~~~

 

새마을휴게소

난 이 시집을 보기전에 과연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읽어나가는 모든 시들에 대해 그동안 잊고 있거나 알았었지만 굳이 기억해내지 않았던 여러 가지 일들이 시를 통해서 기억나고 추억속의 한 장면처럼 머릿속에 떠오르기도 한다. 내가 많이 어릴적의 일이기는 하지만 이 일도 여러매체를 통해서 알려졌던일 박카스들은 휴게소에만 있던게 아니었다. 산에도 들에도 있었다는 것을~~

 

이 시집에는 수많은 이들의 아타까운 사연들이 담겨 있다. 연평도사건에 희생된 공무우ᅟᅯᆫ분의 아들이 쓴 편지도 있고, 위안부문제를 다루는 시도 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시들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수많은 당시의 아픈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시들이네요. 시간이 지나 깊숙한곳에만 잠자고 있는 한편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그런 사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시들이네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예전 누군가의 희생에서 왔을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만들어주는 시들입니다. 나혼자 고생해서 잘 살게 됐다고 이야기 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위해서 싸우시는 분들은 어떤 시대에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렇게 그분들에 대한 그분들이 했던 일들을 이렇게 시로나마 읽고 기억해줄 수 있다는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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