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까지 읽었던 개에 관한 책들은 사람과어울려살아가는 개들에 관련된 책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종류와는 약간 다른 야생의 개들이 주인공이라는것이다. 사람들이 무리를 만들고 조직을 구성하듯 다른 동물들도 그들의 생존과 먹잇감 사냥을위해 무리를 만들고 공존해나간다. 이 책도 그러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나가고 있다.
이 무리에 속한 수많은 개들이 있다. 그중에 스톰이 우리의 주인공이다. 무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지만 브리즈에 의해 오해를 받고 있다. 브리즈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면서 반대로 스톰을 나쁜개로 인식하도록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음모를 밝히기 위해 스톰은 브리즈를 감시하고 있다. 동굴에 갇혀있던 스톰, 그 시간에 브리즈는 다른 네 마리의 강아지를 이끌고 사라졌다. 토끼를 잔인하게 사냥하던 습관대로 강아지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을지 걱정되는 스톰은 주변 개들의 의심을 일축시키고 강아지를 찾아 길을 나서게 된다. 이책의 주인공격인 스톰은 강한개는 아니다. 하지만 무리에게 도움이 되고자 생각하고 있다. 나쁜개를 상대로 악몽에 시달릴정도로 두렵고 무섭지만 다른 무리들의 앞에서서 위기들을 물리처나간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개들의 모습이 아닌 개들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모습이 참 이색적이다.
이책은 살아남은자들리시리즈2부의 6권 완결편이다. 이전의 책을 읽었던 분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표현들이 익숙하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치 않은 나에겐 생소한 표현들이 많치만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알아차릴수 있다. 총을 의미하고 자동차를 개들의 입장에서 무엇이라 부르는지 단순한거 같으면서도 이러한 표현을 생각해낼수 있다는게 신기할뿐이다. 마치 인디언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던 영화들의 단어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사람의 활동이 아닌 개들의 활동에 대한 묘사가 이렇게 세밀할수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신기하게 다가왔다. 그들의 습성에 대해 꾸준히 지켜보고 연구해야지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묘사가 신선하고 마지막 스톰과 브리즈의 대결은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침내 강아지들을 구하고 캠프로 돌아가지만 캠프의 주변으로 사람들이 건물을 세울 계이라는걸 알고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야생개무리의 일상을 마치 사람들이 이주하며 생활하는 유목민이나 인디언들이라 생각할 수 있을만큼 자유로운 묘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빗대어 볼 수 있는건 인디언이 제일 접합한거 같아요. 이들의 생활이 야생에서의 인디언들 같이 느껴졌답니다. 6권 전부를 본 것은 아니지만 한권의 책에서도 많은 에피소드가 존재해요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기에 충분할거 같습니다. 글자수는 맣치만 책이 요즘 나오는 다른 책들보다 크고 글자간격도 넓답니다. 그래서 읽기가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