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야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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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장에서 스토킹 용의자였던 하마나카는 알고보니 미후유와 사귀었고 그녀에게 보석특허권을 도용당했지만 하소연 할곳이 없는 상태 아키무라의 누나인 요리에는 미후유의 과거에 대해 의심을 하고 그런 요리에의 약점을 잡기위해 그의 조력자인 마사야를 통해 미행을 한다. 요리에의 약점을 잡으려다 요리에의 눈에 걸리고 마는 마사야, 마사야는 이 위험의 순간을 기회로 바꾸고 요리에와 가까워진다. 한편 마사야를 마음에 두고 있는 요코는 그를 미행한다. 요코의 등장과 요리에에 대한 마사야와 미후유의 생각등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나왔다. 아마 요리에의 약점이 필요한 미후유에게 요리에의 약점은 마사야가 되지않을까 생각된다. 이런 추측을 하면서 다음편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제까지 흘러온 이야기들을 보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추리해보는 것, 요리에와 가까워지는 마사야는 좀 낯설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 또 다시 빠져든다. 요리에의 부탁으로 마사야는 요리에와 함께 교토로 향한다. 이곳에서 미후유의 과거를 캐보려는 요리에, 그리고 미후유의 과거행적을 쫓는 가토형사

그리고 마사야는 미후유의 학창시절의 사진을 확인하는데 사진속의 인물은 현재의 미후유가 아니었다. 이 단서로 인해 소가 다카미치가 실종된 단서가 생긴 것이다. 소가는 신카이 미후유의 사진을 가지고 전해주려 했었다. 현재의 미후유와 실제의 미후유는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까지 왜라는 질문이 따라 다녔던 사건들이 하나씩 풀리고 있다. 작가의 복선이 정말 놀랍다. 하나하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들의 결과적인 단서들이 하나하나 이야기가 흘러가며 만들어진다. 결말이 어떻게 될는지 궁금해진다. 소가를 제거하기 위해 미후유는 마사야를 이용한거 같다. 마사야에게 비디오협박범으로 소가를 소개했고 마사야가 소가를 죽이도록 유도한듯하다. 자신의 목적과 성공을 위해 무슨일이든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미후유, 하지만 마사야도 자신이 미후유에게 이용만 당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가토형사의 수사망에 잡히고 마는 마사야.... 슬슬 결말을 향해가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결말을 맞을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말에 당황스러웠다.마지막 승자는 역시 미후유였다. 1권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여러 가지 사건의 실마리는 2권에서부터 하나씩 풀려나간다. 평점을 보았는데 1권보다 2권이 낮았다. 개인적으로 2권이 재미있었지만 마무리가 좀 약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히가시노게이코의 소설은 처음 접해보았는데 이후로 다른 소설들을 더 찾아보아야할거 같다. 새로운 작가의 소설에 흥미가 생기는건 오랜만인거 같다. 책은 2권이었지만 1000페이지의 분량이었다. 긴 소설이었음에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을 읽어나갔다. 책을 덮는 순간 마지막 결말의 여운이 아직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은듯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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