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야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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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사야의 아버지는 공장을 운영하다 부도를 맞고 그 충격으로 자살을 했다. 아버지의 장례식 중에 제단이 마련되어 있는 공장 주변에 지진이 발생하고 아버지 유키에의 처남인 도시로가 잔해에 깔려 있었는데 마사야는 위선적인 도시로를 기왓장으로 내리쳐 죽인다. 그리고 그것을 목격한 여자 미후유

근처 체육관으로 피신을 하고 그곳에서 두남자에게 폭행당하는 미후유를 구해주게 되는 마사야, 도시로의 딸이 찾아와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지만 결정적인 단서가 될만한 비디오는 미후유의 재치로 빼돌려 마사야의 손에 들어가고 둘은 도쿄로 떠나면서 마무리 된다.

1권은 총 6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1장의 내용으로 봐선 각장마다 이야기가 일단락되는거 같다.

마지막에는 모든 이야기가 연관될지는 모르겠지만 예상은 그렇다.

1장에서는 지진을 다루었고 2장에서는 사린가스사건을 다루었다. 하나야 보석매장의 여직원들의 스토킹사건 당시에는 스토커라는 말이 일본에 생기기전의 일이었다. 유력한 용의자는 잡히지만 범행전체를 자백받지 못하고 흘러간다.

3장 중간에 미후유와 마사야의 대화에서 2장의 하나야의 여직원들 스토킹과 쓰레기통을 뒤진것에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미후유, 신카이 미후유에게 전할 물건 때문에 미후유의 지난 행적을 쫓게된 소가에 의해 미후유가 살아온 날들이 밝혀진다. 한편 미후유는 새로운 형태의 미용실 개업을 위해 아오에를 영입하고 이때 갑자기 등장하는 협박범, 마사야의 고모부 도시로의 죽음에 대한 비디오테이프가 등장한다. 원본은 마사야가 태워 없앴음에도 돈을 요구하는 협박범에 대응하여 움직이는 미후유, 또다른 시간대의 이야기로 미후유와 다카하루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마 3장에서 마사야를 통해 만들었던 보석조합에 대한 상표등록과 판매에 관한 것 같았다. 한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수사를 시작하는 가토형사, 드디어 미후유를 쫒게되는 형사의 등장인거 같다. 변사체가 소가 다카미치가 아닌 다른이의 변사체로 밝혀졌고 그의 아내와 내연남의 소행으로 결론지어졌다. 4장까지 조각조각 들려주던 이야기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지기 시작하고 있다. 5장에서부터 형사들이 개입되기 시작한다. 미후유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하나야 사장과 결혼을 생각하고 이에 격분한 아오에를 제거하기 위해 일을 꾸민다. 나오키아미의 습격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에게 아오에는 용의자 선상에 오르지만 미후유의 계획으로 아오에는 용의선상에서 빠지며 자신을 도와준 미후유에게 무한한 신뢰를 약속한다. 이렇게 1권은 마무리된다. 아직 모든 일에 미후유가 개입됐다는 뚜렷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모든 일에 미후유가 개입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마사야, 다카무라, 아오애, 다카미치등 주변인물들의 상황을 이용하여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강하다. 자신의 목적을 성공시키기 위해 남자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이용해나가고 특히나 마사야는 얼마나 더 이용당하며 형사들의 눈을 피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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