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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비밀의 책
샤론 존스 지음, 신선해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올한해 살아가면서 내가 겪을 읽들 그리고 내가 겪어왔던 일들을 기록하고 싶어서 신청하였습니다. 아무런 기준 없이 써내려가는 거 보다 주어지는 주제에 맞춰서 글을 쓰는 게 더 쉽거든요.
본문에 들어가기 전부터 처음보는 권리포기각서가 딱 보이네요. 나와의 약속이니 반드시 지켜야겠죠!
“무언가 왜곡하지 않고 바라볼수는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수도 없습니다.“
내가 조금 더 어렷을때는 내 기억력에 대해 자신 했었고 지나간 일들에 대해 회상했을 때 그때의 기억이나 추억들이 다 좋은 것 아니면 나쁜 것 단정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내 기억에 대한 왜곡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좋게 생각했던 부분이었거나 내 기억속에는 분명 내가 했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치 않은 경우도 있었고 내가 하지 않았음에도 사실은 내가 일을 벌인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것을 인지한 이휴로는 과거에 대한 생각을 할 때 한번더 생각 해 보거나 나 이외에 다른 제 3자의 말을 더 들어보고 결정하는 습관이 다시 들게 되었다.
이 책은 나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밑도 끝도 없이 내 자신과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각각의 주제에서도 수 많은 질문을 나에게도 던져준다.
탐색용 질문, 심리게임, 사고실험, 과제 등으로 마치 성격테스트를 하듯 여러 가지 재미있거나 진지하게 만드는 질문들로 가득차있다. 과거의 회상페이지를 펼치는 순간부터 나이가 들면서 잊혀졌던 기억들을 소환하게 된다. 기억이 안나는 것도 있고 이렇게까지 써야할까 하는 질문들도 있었다. 질문들을 보다 보면 그 질문이 가지고 있는 무게가 느껴진다. 좋아하는 무엇들에 대한 가벼운 질문들도 있지만 과거 나의 아픔이나 힘들었던 일들에 대한 회상은 나이가 든 지금도 기억하기 쉽지않은 것들이다.
요즘 읽었던 수 많은 심리학 서적에 들어있던 질문들이 여기에도 들어있다. 그때는 생각해보는 것으로 그쳤지만 그 때 해쑈던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제공한다.
과거와 마주하는 방법, 현재 내 모습을 직시하는 법,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비추어 바라볼 수 있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