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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도 괜찮아
양지연 지음 / Storehouse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코로나로 모두들 위축되어 있는 있다. 긴장은 해야하겠지만 날씨도 얼고 사람들의 마음도 다들 얼어있는거 같다. 그래도 가끔은 하고 싶은건 하고 살아도 괜찮치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언택트 시대, 비록 내가 직접 가보지는 못하지만 작가의 글과 사진들을 통해서 다른 나라를 경험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낯선 도시를 방문한다는건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여행자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신의 여행기를 그리고 자신의 사진들을 책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때로는 글로써, 때로는 사진만으로 당시 작가가 느끼고 보았던 것들을 표현해놓았다. 나에게는 낯선 풍경이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는 것과는 틀린 다른 어떤 감정이 들게 했다.
예전에 나의 취미는 소설책보기였다. 딱 그 한가지였다. 그러다 여러 가지 일을 겪다보니 둘레길 다니기가 취미가 되고 공연도 보러다니고 그렇게 다방면으로 활동하다 지금은 다시 책으로 돌아왔지만 지금 틀려진건 소설에만 국한시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책들을 다 보고 있다. 때로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내용으로 머리그 지끈 거릴때도 있지만 읽고 나면 무언가 남는게 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어디 나가기 겁날 때 책이 참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 같다.
1년반동안 12개국을 돌아본 작가의 이야기 보통 여행하면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을 함께 한거 같다. 해외여행은 한번 해봤고 국내여행이 취미이기는 하지만 낯선 풍경을 좋아하고 그 길을 걸으며 느끼는 감정들은 비슷할 것 같다. 여행전에 사전조사를 하고 가는 여행, 또는 사전 조사 없이 발길 닿는대로 낡은 식당을 찾아 들어가서 맛볼수 있는 정겨움, 낯선 도시에서 드는 외로움과 설레임 복잡한 감정들을 이겨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등이 이책에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