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에서 말하기로 - 심리학이 놓친 여성의 삶과 목소리
캐럴 길리건 지음, 이경미 옮김 / 심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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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서적은 안보려했었는데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보게되었다. 불과 2년전까지 난 심리학을 공부했고 심리학을 공부했을 때 심리학의 발달이 남성 위주로 진행되었다고 알고 있다. 이책에서는 여성에 대하여 놓친 부분에 대하여 설명되어 있다고 했다. 어떤 부분에 대하여 어떤식의 설명이 부여 되어 있을지 궁금했다. 아주 오래전에 작성된 책이라는데 그 당시에 여성의 심리에 관하여 어떻게 해석을 했을지 알아보고 싶었답니다.

삶의 주기를 연구하는 이론가들이 남성의 삶을 연구했듯이 여성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고

균형있는 시선을 가질때에야 비로소 인간의 경험을 아우를 관점이 생길 것이며 그들의 이론 또한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남성의 삶의 주기속 여성의 자리

기존 심리학이론으로는여성의 경험이 가진 진실을 볼 수 없지만 여성의 경험은 기존 심리학자들이 설명하지 못한 폭력이 거의 없고 안전한 인간관계가 가능한 게계를 보여준다. 여서의 경험을 해석하거나분별하는 것이 어려웠던 이유는 관계의 이미지에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해석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관계 이미지의 열쇠

기존 심리학 이론은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목소리를 배제했지만 이제는 그 다름을 수용하고 발달이론을 확장해야한다.

이러한 확장은 여성의 발달에 대한 섦병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가지는 도덕 개념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자아와 도덕

여성은 독립을 우대하는 사회에서 불리한 입지에 처한다.

하지만 이 혼재는 심리학 문헌에서 현재까지도 미답의 형태로 남아있는 보편적인 진실을 시사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 청년기에 접어들 때 자기 성실성과 돌봄을 두고 동일한 딜레마에 빠진다. 이때 여성과 남성은 서로 다른 관점으로 이 딜레마에 접근하기 때문에 상반된 진실을 인식한다. 이들의 상이한 관점은 두 개의 다른 도덕적 이데올로기에 반영된다. 이때 독립은 권리의 윤리에 의해 정당화되고, 애착은 돌봄의 윤리에 의해 지지된다.

여성의 경험과 관점이 남성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도덕적 성숙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받달에 관한 진실이 맥락에 따라 상대적임을 알수 있다.; 이러한 관점의 확장을 통해 우리는 성인 발달에 관한 이해의 결합이 어떻게 인간 발달을 이해하는 관점을 바꾸고 더 생성적인 살므이 방식을 가능하게 할지 상상할 수 있다.

도덕적 성숙을 말하다

이 책에는 수많은 사례와 예시들이 나온다. 이책에 등장하는 남성과 여성 남아여아들의 연구사례가 잘 수록되어 있다. 이론적인 이야기들만 나열되어 있다면 이해하기 힘들었겠지만 실제의 사례들을 잘 살펴본다면 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임신중지 관련 연구는 여성들에게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므로 연구사례 공개가 쉽지는 않았을거 같아 보인다.

일반적인 심리학자들인 프로이트, 에릭슨, 피아제등의 이론에서 여성을 지속적으로 배제해왔음을 상기시키며, 직접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에 귀 귀울여 연구한 후 돌봄의 윤리를 여성의 도덕발달 기준으로 제시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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