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김혜진 지음 / 푸른문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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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현재에서 현이의 회사에 형의 옛친구? 상철이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상철과 관련된 과거회상으로 시작된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을땐 아버지를 따라 기타를 배우던 형 건이와 동생 현이, 이야기는 주로 현이가 보는 형 건이의 모습으로 진행된다. 언제부터인가 형이 변하기 시작 했다. 잘 하던 공부에도 흥미를 일은 듯 했고 질이 안좋아 보이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듯 했다. 거기에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호출에 어머님이 불려다니시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버지의 죽음이후 주변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형에게 어느날 친한척하는 패거리들이 생겼지만 이들의 의도는 좋은게 아니었다. 이들에게 건이는 자신들의 놀림감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책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제일 문제는 학교의 선생님의 반응이다. 불량한 학생들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피해 학생의 하소연에 대한 무반응 학교생활에서 발생한 문제에대해 선생들이 무관심한데 피해학생은 어디에 호소를 해야할까. 이런 문제가 하루 이틀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존재한다. 예전에는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문제처럼 피해학생의 잘못된 판단으로까지 내몰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폭력이 시발점이 되어 결국 한 가정이 파탄나는 지경까지 겪게되버된 현이 그리고 3살지능으로 변해버린 형 건이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함을 금할 수 없었다.

마지막이라도 이 답답함을 해소해주길 바랬는데 마지막까지 답답함을 해소해주지 못했다.

현실적인 것이랄까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끝맺음밖에 방법이 없으려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그래도 무언가 희망의 빛이라도 보여주면 좋았을거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컬처블룸 서평단으로써 푸른문학으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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