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 2
한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원래 역사소설 대하소설 광펜이랍니다. 제일 마지막 샀던 책이 김진명님의 고구려 미천왕(5)까지네요. 67권이 나왔다는데 아직 완결이 아니랍니다. 전 완결되어야지만 다 보거든요. 미천왕편 3(3~5) 아직 개봉도 안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딧세이를 읽기 시작했으니 마음에 든다면 리뷰를 기다리지 않고 나머지 책을 다 사버릴지도 몰라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함을 떨치지 못하고 책을 펼쳤습니다. 아직 1권을 보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번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 시작부터 긴박감이 흐르네요. 마치 전쟁영화의 침투장면을 보는 것 같아요.

마치 예전에 읽었던 데프콘시리즈가 생각납니다. 사용하는 장비나 한국군에 대한 설명들이 상당히 디테일이 살아있는거 같아요. 허구성은 있겠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잘 살려 글을 쓴다는건 엄청난 사전조사가 병행되었다는 것인데 아주 흥미진진해집니다.

오퍼레이션 나이트 고스란 무엇일까~~ 작전명이랍니다. 아직 왜 이 작전이 전개되었는지는 안나타나네요. 아마 책을 읽다 보면 언젠가는 툭 튀어나오겠지요.

상황이 바뀌어 수혁과 헨리유의 대화로 넘어간다.

쟈베르시스템에 대한 열띤 설명과 경청

다시 침투조로 넘어간다. 사실 글로써 상황 설명을 하고 그 설명이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100% 이해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일이다. 그런데 지금 이책을 보면서 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작가가 설명해놓은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네요.

스타글리츠회장과 헨리유 동북아시아의 회화들에 대한 엄청난 회장의 지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야기는 줄곳 제주 테마파크와 관련된 세부내용들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성중사일행은 탈레반 비밀 침투임무를 마치고 곧 다음 임무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데 그 위치는 제주테미마크이다.

 

역사소설이나 대하소설들을 읽다보면 단권짜리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는 트랩이나 각각의 요소들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많이 나온다. 그 설명을 어떤 식으로 풀어내는지가 독자에게 책이 다가가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작은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어느 순간 맞물리고 진짜 작가가 이야기하려는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 언제가 될지 숨죽이며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재미를 선사하는 오딧세이

2권은 전 7권중에 아직 초반에 불과하다. 그래서인지 여러 퍼즐 조각중에 한조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궁금하다. 다음 3권에서는 어떤 퍼즐 조각을 어떤 묘사로 풀어낼지 궁금해진다.

우선 1권을 먼저 보고 나서 3권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할거 같다. 구매할지 기다릴지~~

 

글을 읽으며 또 하나의 재미를 찾자면 오타를 찾는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런 재미를 하나 더 안겨주었다. p251 석공공격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읽다가 이게뭐지? 하는생각에 앞뒤문장을 살펴보니 석궁공격이 맞는 말이었다. 아무리 검증을 한다해도 오타는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더 좋은 책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더 세밀한 검증이 필요할거 같다.


[컬처블룸 서평단으로써 문학세계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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