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게요
전아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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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가을 그리고 코로나로 지쳐 있는 저에게 작은 감동을 선사해줄만한 책이었습니다.


스스로 몰아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다독일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책 겉표지(나에게 좋은 사람이될게요.)


우리는 다른 이들한테만 잘 보이고 잘해주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로 모르게 어떤 일이나 모임을 진행 하다가도

"넌 어거 밖에 못하니?"

"이렇게 하려면 때려치워라"

이런식으로 스스로 채찍질 한다고 생각하며

내 자신에게 상처를 준 기억이 많습니다.

그런 기억이 있으신분들은

이 책에 많은 공감을 할 것이며 나 말고 다른 이들도 비슷한 생각과 경험들이 있고

나름대로 그 사슬을 풀고 나와 좀 더 나에게 정직하고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어른이 되고 한참이 지났지만,

오히려 시행 착오는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될게요.-추천의글주에서

어린시절 어른이 되기만을 바랐던 기억이 있다.

어른만 된다면 모든 것이 쉬이 풀릴것 같고 모든 것들을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줄만 알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어른이 되어도 또 다른 새로운 문제들과 대면하게 된다.

어린시절이나 학창시절에는 주변에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는 선배들의 조언으로

많은 문제들에서 해방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나는 누구의 도움을 바라기보다,

내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하는 문제들이 더 많이 생긴다.

그런 문제들을 대면했을때 다른 이들은 어떤 식으로 그 당시를 대면하느냐가

관건같다.

이 책은 저자가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일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일상생활부터 업무에 관한 부분까지

경험에서 깨우친 나를 다독이는 법을 어렵지 않은 예들로 이야기 하고 있다.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류의 내용이다.

대제목으로는

PART 1. 나에게 가장 인색한건 바로 나였어.

PART 2. 내 행복은 내가 챙겨야지

PART 3.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PART 4. 나를 돌보는 다정한 개인주의자가 될래.

이렇게 4개로 구성되어 있고 각 대분류 밑으로

각 에피소드들이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굳이

한번에 모든 걸 볼 필요는 없다.

시간되는대로 틈틈이 읽다보면 지금 내가 처한 상황,

아니면 내가 이전에 겪었던 일들에 대해 떠올리는

계기가 되고 다른 이들은 그 상황에서 나에게 어떤 방법으로

긍정적으로 대해주었는지 이야기 되어있다.

남보다 먼저 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다독여 줄 수 있을때

그 영향이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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