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침실로 가는 길
시아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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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침실로 가는 길_오도스 리뷰입니다.

기대평

괴물을 사랑한 한 여자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를 다룬 시아 장편소설 '푸른 침실로 가는 길' 책에서 소설에서 비쳐지는 그녀의 절규어린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낼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총평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그 한 많은 인생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정답은 괴물을 사랑하는 방법 밖에 없다. 사랑의 힘만이 내 자신을 괴물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닌가? 악을 악으로 갚는 것보다 선의 자비가 더 큰 것임을 깨닭게 해 주는 책이다.

리뷰

소설의 주인공 ‘시아’의 인생 역경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푸른 침실로 가는 길 책을 통해 시아가 마주하게 되는 괴물이라는 상징은 엄마를 뜻한다.

모든 사람은 인생에서 자기만의 괴물을 마주한다. 그것이 사람이든 운명이든 관계든. 대부분 사람은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로 화살을 돌리고 끊임없이 쏘아댈 뿐이다.

마치 이것은 예전에 KBS 드라마 대하사극 정도전의 대사 중에 한 때는 서로 간의 친분이 있었던 정몽주와 이성계 마저도 갈 길이 다른 대의 앞에서 그 대의가 모두를 괴물로 만들어버렸다는 정몽주의 대사가 생각이 난다.

푸른 침실로 가는 길에서 한 때는 괴물로 인식했던 엄마가 나중에는 한 없이 약한 존재인 순하디 순한 양이 되어 딸인 '시아'와 화해의 손길을 잡는 장면은 가족이라는 공동체에서만이 느껴지는 혈육의 진리일 것이다.

피가 섞이지 않았다면 의형제가 아닌 그 어두운 관계를 지속할 명분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어둠의 끝에 빛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한 줄기 빛을 보기 위해서 시아는 그 어두운 터널의 인생 역경을 헤쳐 나갔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푸른 침실로 가는 길 책을 통해 한 여자의 기구한 인생과 한 줄기 빛으로 변해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느껴보길 바란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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