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만화의 여주인공" 감성을 가진 주인수가 사랑에 배신당하고 그리던 소녀만화도 그만 두고 작품에 애정씬을 넣는 것도 완강히 거부하는 애정불신론자로 나옵니다 작품 소개글을 봐도 그렇고 작품 초반부에는 주인수가 여왕님 캐릭터로 나오는데 주인공을 만나자마자 급격히 이 설정이 흔들려요 작가님은 처음에 주인수를 소심하고 어두운 캐릭터로 설정하려고 했다는데 차라리 그편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캐릭터가 너무 이리저리 흔들리기에 어쨌든 소녀만화의 여주인공 감성만큼은 변치 않는 것 같아요 주인수가 자신을 이입한 소녀만화를 그리다 그만 둔 게 중요한 설정으로 나오는 만큼공은 주인수의 만화를 보고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만큼 주인수를 동경하고 주인수가 밀어내더라도 직진하는 캐릭터고요 주인수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등장한 사람인 것처럼 그외의 별 특이점이 없습니다이런 둘의 사랑 이야기다 보니 묘하게 옛날 만화 느낌이 나요 꼭 봄을 안고 있었다를 보는 듯한 느낌? 그 과한 비장함과 감정과잉 세상이 둘을 두고 돌아가는 설정까지 모두 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