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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재앙
박보송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바른북스에서 모집하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게 된 소설이다. 왜인지 여자 작가라고 생각 했는데 책날개의 소개글을 보니 남자였다. 카이스트 출신의 저자라는 홍보 문구와, 보통 긍정적인 상징으로 사용 되는 '빛'이 부정어 '재앙'이 함께 있어 내용이 궁금하게 하는 제목에 호기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내용의 초반에 주인공인 민혁은 '스피드'를 복용한 후 말초 신경계의 제어를 잃은 상태에서 운전한다. 이 장면을 보고 SF인가 했더니 술에 탄 약물을 복용한 후 음주 운전하는 모습을 서술한 거였다. 주인공 어머니의 삶을 따라가다 2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주인공이 시티레이싱을 하게 되는 장면이 서술된다. 주인공의 삶은 화려하다면 화려한데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듯 물욕의 덧없음을 느끼게 한다. 책 전체적으로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호흡이 짧아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만약 한국의 텐프로, 재벌집 서자의 삶, 슈퍼카 등에 관심 가져본 적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지 않을까?
*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