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 개구리 수영 교실 제제의 그림책
에스터르 판 덴 베르흐 지음, 최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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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그림책을 읽고 서평 올려본 지 오래된 것 같다. 주제가 마음에 들어 신청했던 서평책이었는데, 역시나 약간의 반전도 있고, 교훈도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다 같이 수영 교실에 가자!”

아기 개구리 홉의 수영 도전기!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었고, 또한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묘사되어 좋았다. 그 반전이라 함은.. 홉이 도전하려던, 다이빙대가 점점 올라가더니... 알고 봤더니 그 다이빙대는 황새의 부리였다는것... 도망쳐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멋지게 해내는 우리의 홉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또한 아름답고 풍부한 색채로 연못 속 풍경을 옮긴 그림은 무더위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거나 도전할 때, 남들에 비해 뒤쳐지지는 않을까? 성향에 따라, '난 못할거야.' 하고 금새 좌절하거나 회피하고 포기할 수도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홉이 그랬다. 남들에 비해 느린 성장, 두려워하는 성향으로 수영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일 수록, 잘하고 빨리하는 것보다 ,끝까지 해내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할 것 같다. 이 책에서 그 점을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부모는 두꺼비 파드 선생님처럼, 아이가 계속해서 도전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메세지를 주며 이끌어주는 것이 좋다며 긍정적인 이상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아니 개구리 홉을 보면서, "자기 신뢰"를 가지며 용기를 다질 수 있는 모습을 지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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