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이런 말로 질투에 대응해. ˝다른 누구도 저 여자를 갖지 못해. 내가 저 여자를 거질거야 - 나는 저 여자와 결혼할 거야. 그렇게 저 여자를 잡아둘 거야. 관습으로.˝ 결혼이 질투를 치유해. 그래서 많은 남자들이 애써 결혼을 하려는 거야. 그 다른 사람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여자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하는 거야. 나는 이런저런 걸 하지 않겠다, 하는 계약서에.
꼭 필요한 매혹은 섹스뿐이야. 섹스를 제하고도 남자가 여자를 그렇게 매혹적이라고 생각할까? 섹스라는 용건이 없다면 어떤사람이 어떤 다른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매혹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런 용건 없이 누구에게 그렇게 매혹될까? 불가능하지.
그거야말로 내가 첫눈에 알아봤던 점이었지. 단정하고 충성심 강한 개인 비서, 권력자나 은행장이나 법률회사 대표가 집무실에 놓아두는 보석.
선한 마음, 예쁜 얼굴, 잡아끌면서도 거리를 두는 눈길, 멋진 젖가슴. 여자로서 갓 부화했기에 그 달걀 모양의 이마에 깨진 껍질 몇 조각이 붙어 있다 해도 놀라지 않았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