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짐승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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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도 뇌만큼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에드나 오브라이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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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이런 말로 질투에 대응해. ˝다른 누구도 저 여자를 갖지 못해. 내가 저 여자를 거질거야 - 나는 저 여자와 결혼할 거야. 그렇게 저 여자를 잡아둘 거야. 관습으로.˝ 결혼이 질투를 치유해. 그래서 많은 남자들이 애써 결혼을 하려는 거야. 그 다른 사람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여자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하는 거야. 나는 이런저런 걸 하지 않겠다, 하는 계약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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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매혹은 섹스뿐이야. 섹스를 제하고도 남자가 여자를 그렇게 매혹적이라고 생각할까? 섹스라는 용건이 없다면 어떤사람이 어떤 다른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매혹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런 용건 없이 누구에게 그렇게 매혹될까? 불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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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말로 내가 첫눈에 알아봤던 점이었지. 단정하고 충성심 강한 개인 비서, 권력자나 은행장이나 법률회사 대표가 집무실에 놓아두는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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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 예쁜 얼굴, 잡아끌면서도 거리를 두는 눈길, 멋진 젖가슴. 여자로서 갓 부화했기에 그 달걀 모양의 이마에 깨진 껍질 몇 조각이 붙어 있다 해도 놀라지 않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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