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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입문자를 위한 Wine Book - 대한민국 여성 1호 소믈리에의
엄경자 지음 / 아티오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와인 백과사전이라 여겨질 정도로 와인에 대한 다양한 상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서적으로 대한민국 여성 1호 소믈리에인 저자의 섬세한 설명이 특징이라 하겠다.
이 서적은 프롤로그를 포함해 총 8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0장 프롤로그에서는 은 와인의 분류, 와인의 기원에 대해 설명한다.
1장은 와인 테이스팅에 대한 내용으로 테이스팅 방법을 포함해 와인글라스, 포도의 품종, 와인라벨을 보는 방법까지 설명한다.
2장은 포도재배, 종류별 와인 양조법, 코르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3장은 서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으로 프랑스 와인을 지역별 10개로 나누어 설명한 내용으로 지역별 와인의 역사, 특징, 재배 품종, 유명와인의 등급, 특정 와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스토리에 대한 설명, 유명와인 상표와 라벨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프랑스 와인 애호가들에게 가장 환영을 받을 부분이라 하겠다.
4장은 유럽의 와인, 5장은 신대륙 와인, 6장은 아시아 와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문의 내용은 프랑스와인을 설명한 구성과 유사하게 되어있다. 7장은 와인 비즈니스에 관한 내용과 와인 소비자를 위한 팁을 다루고 있다.
내가 와인을 많이 마신 것은 90년대 초반 첫 유럽 출장이었다. 한 달 중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고객들과 식사를 하는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에서는 와인을 독일, 오스트리아에서는 맥주를 마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적당량의 와인이 심장마비 예방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와인을 즐기게 되면서 두 아들을 포함한 온 가족이 집에서는 소주나 양주대신 와인을 주로 마시게 되며 가장 자주 구입하는 주종이 되었다. 연간 100여병 이상을 구입하지만 대부분의 와인은 단골인 곳에서 추천하는 것을 그냥 구입하다보니 와인에 대한 지식은 와인 입문자와 큰 차이가 없었다. 와인의 종류를 구분하고 맛의 특징을 알거나 선호하는 품종의 와인 이름을 아는 정도에서 멈춘 지식을 넘기 위해 선택한 이 서적에서 너무 많은 정보와 만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피노 누아 품종을 좋아하는데 프랑스 와인이 아닌 미국과 호주의 와인을 주로 마시게 된 이유도 서적의 정보를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생산한 와인의 품질도 우수하고 700종 이상의 와인을 생산한다고 하니 관심을 갖고 선택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이 서적은 와인을 즐기는 분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전달하는 내용이 특징으로 소장하면서 자신이 어떤 종류의 와인을 선호하는지, 와인 선택의 방법에 큰 도움을 줄 내용이 가득하다 하겠다. 와인에 대해 깊은 지식이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 많은 와인 애호가나 입문자들에게 프랑스 와인에 대해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제공할 최고의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