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패트릭 푸트 지음, 최수미 옮김 / CRETA(크레타)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영국의 유명 유튜버인 패트릭 푸트의 작품으로 다양한 분야의 영어 어원을 재치 있는 글로 표현한 내용이 영어공부를 하는 청소년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을 자극할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11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장에는 약 10개의 어원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국가에서는 France의 어원이 투척도끼의 이름인 프랑키스카(francisca)에서 유래되었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2장 도시에서는 부다페스트가 3개의 소도시를 하나로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것인데 부다란 지명은 고대의 유명한 인물의 이름, 페스트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서에 이 도시를 페션(pession)이라 부르는 게 기원이라 한다.

3장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Everest가 네팔이나 티베트에서는 사가루마타, 초모랑마로 현재까지 불린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하늘의 이마를 의미하는 사가루마타나 세상의 어머니를 의미하는 초모랑마가 에베레스트보다 더 단어의 의미가 낫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모든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내용이라 하겠다.

4장은 동물에 대한 내용인데 포유류, 조류, 파충류와 양서류, 곤충, 수중생물로 분류해 소개하여 가장 방대한 양을 차지한다.

5장 역사적 칭호에서는 가시공작 블라드(Vladimir)의 성이 후세에는 드라큘라로서 더 유명해졌으나 그가 죄수를 처형하는 방식이 창을 세워 놓고 죄수를 동시에 창에 꽂는 잔인한 점 때문에 가시공작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내용이 신선했다.

6장은 사물, 7장은 음식, 8장은 장난감과 게임, 9장은 회사와 브랜드, 10장은 추상명사, 11장은 행성의 어원을 소개하는데 포에니 전쟁과도 관련이 있는 마요네즈, 대출용어인 모기지(Mortage)의 섬뜩함, 체스(Chess), 바비 인형 이름의 유래, 오타로 인해 만들어진 것으로 예상되는 Google, 부러진 벤치를 의미하는 파산(bankruptcy), <이기적 유전자>에서 사용했던 용어 밈(meme)의 유래 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어원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서적의 경우 현대의 감각에 맞는 아원을 소개하는 점이 장점이라 하겠다. 저자가 1994년생이고 유튜브로 주로 대중과 소통해서 그런지 소개하는 감각이 신선하고 세련되었다는 것을 느낌을 준다. 학문적 깊이 있는 장황한 설명보다 짤막하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소개가 많은 젊은 독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서적이란 느낌이 들어 영어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자투리 시간에 읽을 만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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