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 대공황의 판자촌에서IS의 출현까지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1930년부터 2003년까지의 현대사에서 흑역사로 남을 51개의 사건을 기술한 내용으로 주로 미국과 유럽의 흑역사를 다루고 있는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1930년부터 2003년까지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벌어진 사건에서 흑역사로 기억 될 내용을 시대 순으로 정리해 다루고 있다.

초반부는 2차 세계대전의 주요 사건을 많이 다루고 있다. 독일이 오스트리아와 합병 후 전쟁을 피한다는 명목으로 체코슬로바키아의 합병한다는데 동의한 체임벌린의 굴욕적인 선택인 뮌헨 협정은 동맹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결국 2차 대전을 야기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초기 어리석은 정치인들의 문제와 아르덴 숲을 방어하지 못한 프랑스가 순식간에 파리를 점령당하고 독일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렸던 전쟁사를 기술한다.

그리고 히틀러가 과거의 모든 전쟁에서 실패했던 러시아 침략 결정과 동부전선의 병력을 벌지 전투로 이동한 명령으로 무모한 희생을 자초하여 결과적으로 동유럽을 소련의 영향력에 들어가도록 한 결과를 설명한다.

서적의 중반부에는 2차 대전 후 벌어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인도차이나 전쟁을 서구의 시각으로 흑역사라 규정한다. 특히 한국전쟁에서 맥아더가 고집을 부렸던 북진을 추진하지 말고 평양을 함락하고 동부해안을 탈취한 순간 멈추었으면 북한은 좁아진 영토와 인구로 인해 중국에 합병되고 그것이 주민들을 위해 더 나았을 것이란 설명은 아시아 국가를 바라보는 유럽이나 미국의 시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부분이라 매우 씁쓸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않았던 코닥과 많은 컴퓨터 관련 IT기업들의 뒤 늦은 결정, 미국 정치인들이 결정한 순간의 선택이 세계의 불안과 전쟁을 조장한 내용 등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오점을 지적하고 그 선택이 달랐을 경우 결과를 예측한다.

 

이 서적은 현대의 역사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국가에서 생각하는 아쉬운 부분을 흑역사란 주제로 소개하고 그 결정이나 사건이 다른 선택이 되었을 경우 벌어졌을 현재보다는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예측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내용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역사적 오판과 오점으로 다루어 익숙하게 다가왔다. 아쉬운 부분은 저자의 시각자체가 서양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다른 대륙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는 점이라 하겠다. 그래서 우리나자 독자들에게는 세계사를 바라보는 서양인들의 사고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참고하는데 도움을 줄 서적이란 느낌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