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표범
실뱅 테송 지음, 김주경 옮김 / 북레시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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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멸종동물인 눈표범을 관찰하려 극한의 고지대에서 벌어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사진을 찍는 뮈니에와 자연주의자이면서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눈표범을 찾기 위한 여행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작성하였다눈표범을 찾는 여정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들의 만행에 대해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접근안뜰출현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접근에서는 티베트 극동부지역이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개체 수 감소와 서식지의 파괴로 인해 더 높은 지역으로 밀려난 야크늑대와 조우하는 내용을 담으며 뮈니에가 동물을 찍는 사진작가가 된 배경과 활동뮈니에 애인의 영상을 소개한다여기서 저자는 자신도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자신을 본 동물들과 잔연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된다.

 

안뜰파트에서는 여행 열흘 이후 쿤룬산 골짜기로 이동하여 도덕경을 읽으며 야크는 선사시대의 눈물로 만들어진 정지된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출현 파트에서 드디어 짜둬 지역의 협곡에서 어두워진 바위 돌출부에서 분간조차 힘든 곳에서 뮈니에가 알려줘 최초로 표범을 관찰하게 된다두 번째는 티베트푸른양들을 향하는 모습을 관찰한다세 번 째는 야크의 사체를 먹고 잠을 자는 모습을 관찰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한 번도 눈표범을 만나기 힘들다고 하는데 전문가인 뮈니에 덕분에 세 번이나 눈표범의 모습과 위용을 관찰한 저자의 팀은 인내심이라는 최고의 미덕을 배웠다뮈니에가 강조했던 동물과 인간이 아주 오래전에 맺었던 협약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지구의 주인인척 관리자인척 마음대로 환경을 파괴했던 인간은 지구의 보물 상자를 파괴한 파괴자이다.

 

이 서적에 첨부된 사진이 딱 1장 있다뮈니에가 아이들에게 보여준 흑백사진에서 바위 뒤에 숨은 눈표범의 눈 윗부분 일부가 아주 흐릿하게 보인다저자는 자신이 눈표범을 관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듯 독자에게 눈표범을 식별하고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 잠복이며 기다림인지 설명보다는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프랑스 작가답게 깊은 사유에 빠지게 할 글들의 수사를 통해 독자들을 심연에 빠지게 만든다그리고 뮈니에가 찍은 사진을 찾아보면 이 tjwrdmf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저자의 다양한 은유가 눈표범을 비롯한 동물들과 티베트 자연의 숭고함에 감탄을 금하지 못할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을 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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