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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내용은 스마트폰 사용 가이드였습니다.

현대생활에서 분리하여 생활할 수 없는 스마트폰..

요즘 엄마인 저도 고민이 많아진 게,

출산 전부터 육아에 필요한 앱들을 거의 다 설치하고 매일매일 사용하고,

매일마다 아가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남기다 보니..

아가가 태어나자마자 제 얼굴보다도 제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가 더 익숙할 지경인데요..

돌도 안된 아가가 액정에 터치까지 할 줄 압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저도 하루종일 육아하는 틈틈히 패드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시청하기도 했는데,

아가의 시선이 닿지 않도록 화면을 돌려놓는다고 해도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가에는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같이 보기에는..정말 화면에 고정되는 그 시선 ㅋㅋ

아가들은 보통 정말 좋아하는 장난감이라도 손발 가만히 놔두고 집중해서 보지는 않잖아요..

뭐든지 입으로 하루종~~일 탐색하는 구강기 아가도 가만히 집중하게 하는 미디어..

미디어 노출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겠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ㅠㅠ

정말 많은 고민하고 있었는데 스마트폰 활용 가이드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째, 성인인 부모도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둘째, 생활에서 스마트폰은 필수 불가결한 만큼, 아이에게는 꼭 필요할 경우에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업무를 하거나, 피치 못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도 이제는 아가에게 스마트폰은 엄마가 업무에 필요하기 때문에 쓰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알아들을 날은 곧 오겠죠? ㅎㅎ)

아이패드 사용은 되도록 줄이고 있습니다..

사실 육아를 하면서 꼭 컨텐츠를 봐야하는 건 아니니까요 ㅎㅎ

힘들지만, 같이 즐겁게 컨텐츠를 즐길 그날을 기다려봐야져 ㅎㅎ



스마트폰 사용 가이드 외에도 유용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출산 전에는 출산 직후나 산후 조리에 관한 내용을 유심히 읽었다면

이제는 당연한 일이지만 육아에 관한 내용이 더 눈에 들어왔구요.

밤 기저귀와의 이별이라 ㅎㅎ

아가가 기저귀와 완벽한 이별이라니,

정말 그날이 오겠져? ㅎㅎ



배냇머리는 안 밀어도 상관이 없다지만,

자주 빠지는 시기에는 아가 입에 들어가거나 할 수도 있으니

밀어서 관리하는 것이 위생상 좋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이 정말 가는 우리 아가를 보시는 분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머리 밀었었어요? 안 밀었으면 밀어봐요~ 머리 잘 나요" 여서

유심히 읽어봤습니다 ㅎㅎ

요즘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한번 민다고 해서 다시 자란 머리숱이 많아보이는 건

착시현상이죠 ㅎㅎ

우리 아가는 이미 한번 출산 1개월 경에 싹 빠지고 다시 자란 머리라..

안 밀어도 될 것 같습니다. ㅋㅋ



아이 질병에 대한 청신호 vs 적신호,

이부분은 아이가 클 때까지도 숙지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출산 전에는 눈 앞에 닥친 출산이 제일 걱정이어서

생후 7~12개월, 이런 부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시간은 정말 빨리 가네요 ㅎㅎ

호기심 많은 우리 아가는 벌써 손짚고 걸어다니기 바쁜 중이라

대근육 발달 등 여러가지 발달과정에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써서 읽어 보았습니다.

"안돼"라는 말을 알아듣는다, 생각할 줄 안다,

이런 내용은 정말 신기하면서도 기쁘네요 ㅎㅎ

아가들의 발달과정은 다들 다르겠지만,

우리 아가는 순서에 맞게 잘 크고 있는 중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가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제 후기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

이유식 단계별 특징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봅니다.

작년에도 읽었지만,

역시 육아를 하고 있는 중에 다시 읽어보는 앙쥬백과는 새로운 책인 듯 다가오네요 ㅎㅎ

다시 한번 정독해서 우리 아가 발달과정에 놓침없이 잘 챙겨줘야겠다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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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백과 2023.1호 Spring
(주)무크하우스 지음 / 무크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며칠 전에 <앙쥬백과 2023년 1호> 서평단으로 뽑히게 되었고,

이 좋은 기회로 더 꼼꼼하게 분만 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산준비가 미흡할 수 밖에 없었는데, 출산전후휴가 전 연차휴가 7일동안

<앙쥬백과>를 정독하면서 출산 및 육아 준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앙쥬백과>는 <앙쥬>와는 약간 다르게 임신/출산/육아 전 기간에 대한 정보전달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육아용품에 대한 설명은 최소한으로 실려 있고,

주로 임신이나 육아 기간별 자세한 설명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저는 <앙쥬백과>를 읽어보면서 지금 당장 필요한 임신후기정보, 출산준비, 분만정보 등에 인덱스를 붙여놓았습니다.

산욕기 건강관리 지침이나 실생아 돌보기 부분에도 인덱스를 붙여놓았구요,

산후조리원에도 가져가서 다시 정독할 예정입니다.




출산이 임박한 지금 가장 궁금한 분만정보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첫 아가라서 경험도 없고, 노산이라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ㅎㅎ

배 아플 때마다 병원에 물어보기도 민망했었는데,

저희 담당 의사선생님께서는 노산인 저를 배려해주시느라고 정말 좋은 말씀만 해주시거든요 ㅎㅎ

<앙쥬백과>를 읽으니까 분만이나 진통 관련해서 나름 궁금했던 점도 해소되고 좋았어요.



분만 시 호흡법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병원에도 반드시 가져갈 겁니다!!

근데 여기서 약간 <앙쥬백과>, 정말 99% 다 좋은데,

글자크기가 너무 작고 TIP 부분엔 글자색하고 배경색이 넘 비슷해서 분만실에서 잘 보일까 모르겠어요!

글자크기는 많은 정보를 실어야 하는 백과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글자색은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산모를 위한 산욕기 건강관리 지침까지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다보니까 잘못 알고 있던 것이 꽤 있었어서 놀랬어요!

어른들께서 분만 후에는 샤워도 자주 하면 안된다고 하시거나,

유튜브 등에서 영양제는 분만 후에는 그만 먹어도 된다든가,

뭔가 아리송한 정보가 많았는데, 이제 <앙쥬백과> 기준으로 알고 있으려고 합니다!



신생아 돌보기나 분유 먹이기 부분은 산후조리원에서 다시 정독하는 걸로 계획했습니다.

아무래도 출산후휴가 이후에는 바로 출근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분유를 선택했지만,

그래도 분유수유도 제대로 해야죠!

수유 뿐만 아니라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기, 재우기, 옷입히기, 마사지 등

신생아 육아에 관한 정보가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예방접종도 아직 알아보지 않아서 막막했는데, 자세한 설명을 보니까 왠지 마음이 놓였습니다.

하나씩 체크하면서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공통적 정보 이후에는 아기마다 속도가 다르겠지만,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대한 지표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른 아기들과 비교하는 것은 금물이겠지만,

아무래도 아이의 성장발달과정을 지켜보고 발달과정에 따른 적정한 자극을 주려면

성장발달 순서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져?



저는 말재주가 별로 없고 조용한 편이라 아가의 옹알이를 잘 받아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우리 아가는 밝고 활발하고 말도 잘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그래서 말문틔우기 부분도 다시 자세하게 읽어보고 실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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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두빈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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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사서 읽을 생각이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구성이라서 그런지 처음엔 약간 놀라고, 헷갈리고..(뇌가 늙었나보다..라지만, 작가보다는 훠얼~씬 어리지 않냐..반성..-_-;;) 

흔히.."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라는 말이 있다.. 

여자로서 안타깝지만, 신비한 '어머니의 힘'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고..  

앞으로 페미니즘의 이론적 체계가 더 견고해지고, 남성들은 물론이거니와 여성들 스스로도 한방에 납득할 만큼 간결해진다면..어머니의 신비한 힘을 여성성으로 인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도 있지 않을까..잠깐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나도 여자지만..지금 페미니즘은 너무 어렵다..-_-.. 

어쩌면 남성중심의 사고방식에 너무 길들여져 있어서 일지도 모르고..외면해왔던 만큼 편한 길이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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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29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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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권까지 오는 동안 그림체도 많이 바뀌고.. 

처음과는 달리 왠지 개그체로 느껴지는 대사도 많아졌지만.. 

한권한권 읽을 때마다 느끼는 감동은 여전하다.. 

30권 빨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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