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 -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 찾기
은수 지음 / 이비락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찾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을 찾아 떠난 남자 - 빛으로의 여행
클라라 마리아 바구스 지음, 김희상 옮김 / 청미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215
 "인생에서 가지고 싶은 순간과 사람을 주의 깊게 고르자.
무엇이 누가 네 소중한 인생 시간의 일부를 함께 나눌 만한 가치를 가지는지 충분히 숙고하자. 헛된 일에 시간을 쓰는 것 은 낭비일 뿐이다. 누군가에게 시간을 바친다는 것은 네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체리토마토파이
베로니크 드 뷔르, 이세진 / 청미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원사는 삽, 쇠스랑, 양동이를 가지러 지하실에 내려갔다. 돌계단으로 초록색 호스를 끌어 올려놓고 작업에 들어갔다. 원형화단에 삽으로 구멍을 여기저기 팠다. 그러고 나서 조심스럽게팬지 모종을 포트에서 들어내고는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흙덩어리를 살짝 흔들어 털어주었다. 모종을 하나씩 심고 주위에 흙을 약간 돋운 후 물을 뿌렸다. 오전이 끝나갈 무렵, 몇 시간 전만 해도 우울하고 시커멓기만 했던 화단이 초록 이파리와알록달록한 꽃봉오리로 화사해졌다.
정원사에게 봄을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100쇄 기념 에디션)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 들어 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먹는 것도 다른 ‘별종‘이 되어 가는 일인가. 돌이켜 보면 나도 스무 살 때쯤엔 쉰 살 먹은 사람들을 보면 스무 살이 나이 먹어 저절로 쉰 살이 되는 게 아니라 애당초 쉰 살로 태어나는 무슨 별종 인간들처럼 생각했다. 눈가의 잔주름과 입가의 팔자 주름을 짙은 화장으로 필사적으로 감추고, 단순히 생물학적연륜만으로 아무 데서나 권위를 내세우고, 자신의 외로움을 숨기려일부러 크게 웃고 떠들고, 가난한 과거에 진 원수를 갚듯이 목젖이 다 보이게 입을 쩍 벌리고 밥을 먹는, 조금은 우스꽝스럽고 조금은슬픈 존재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100쇄 기념 에디션)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방에는 커다란 창이 있고, 창 바로 옆에는 나무가 한 그루 있다.
내 일상의 하루하루는 이 나무와 함께 시작해서 이 나무와 함께 끝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트 모양의 나뭇잎들이 투명한 아침 햇살에찬란한 금테를 두르고 있고, 오늘같이 화창한 봄날에는 창문을 열면마치 바다 냄새 같은 향기가 나는 것 같다. 긴 하루가 지나고 침대에누우면 달이 나뭇가지에 걸리고, 미풍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하나는꿈을 부르는 작은 깃발처럼 현실보다 더 멋진 꿈의 세계로 초대한다.
나무는 소우주이다. 새싹이 있고 잎이 있고 꽃이 있고 뿌리가 있고, 별이 걸리고 해와 달이 있고 비와 눈이 있다. 이 나무의 이름은백일홍이다. 한번 꽃이 피면 백일 동안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