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 - 전민식 장편소설
전민식 지음 / 마시멜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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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 서평

-300년 전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켜낸 한 백성의 투쟁기

 

 

강치라는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같이 떠오르는 것은 독도일 것이다. 일본인들이 독도에 살고 있던 강치를 죽인 그 이야기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어떤 스토리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강치라는 이 책에서는 독도를 지켜낸 사람들 중 한 명인 안용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안용복이라는 사람의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고 그가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켜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의 이름 정도만 알고 그가 어떤 과정으로 어떤 일들을 거쳐서 그러한 결과를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 것 같다.

이 책은 국내 영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탄생한 역사소설이라고 하는데 안용복의 4년간의 기록을 담았다고 한다. 곧 영화로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안용복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궁금해진다.

이 책의 내용은 결국 안용복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독도가 조선의 땅인지 밝히는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안용복의 혼자 힘으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소설에서 보여주는 그 과정들이 안타까우면서도 이해가 된다.

 

(13p)

강치라는 생물이 살고 있었는데 그 곳에 와서 무차별하게 강치를 잡아간 것은 정말 옳지 않아보인다. 아무리 사냥을 한다고 하더라도 적당선을 지킬 필요가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이 장면이 더 안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27p)

안용복이 일본으로 갔을 때의 상황은 정말 안용복의 입장으로 본다면 힘든 일이었을 것 같다.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되었고, 안용복의 삶 자체가 편하지 않았지만 그 일본으로 납치되었을 그 시기가 가장 어려웠을 것 같다. 한 사람의 힘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은 오히려 없다고 느끼게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이 책의 안용복은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조선이라는 나라의 한 백성으로서 독도를 지키는 일에 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조선의 백성이기에 자신이 아끼는 조선에 사는 사람들도 생각하면서 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느꼈다,

독도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고, 안용복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소설 강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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