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담요 푸른도서관 81
김정미 지음 / 푸른책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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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담요 서평

-아픔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

 

 

이 책은 성장, 청소년 소설로 제 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인 스키니진 길들이기가 수록된 책이라고 한다. 6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는데 코딱지가 닮았다, 스키니진 길들이기, 라면 먹기 좋은 날, 피에로는 날 보며 웃지, 크리스마스에 N, 파란 담요였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들로 전혀 다른 주인공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상처가 있다는 점 이 공통점이었다. 그리고 짧은 이야기들이었지만 여운이 있는 내용의 단편들이었다.

 

 

(29P)

책의 각각의 단편들에 대해서 전부 이야기하기보다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단편 라면 먹기 좋은 날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은 범아리, 좌은혜 이렇게 두 명으로 이 둘은 악연으로 얽힌 사이이다. 아버지로 인한 갈등이었는데, 아리는 복수의 대상을 그 여자가 아닌 딸 은혜와 그 동생 밤톨이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단편이었다. 여기까지만 들었을 때는 다른 소설들과 비슷한 전개였다. 그런데 그 뒤의 내용에서 이들이 성장하고 어느 정도의 화해에 이르는 과정은 책을 읽으면서 아리의 감정에 공감했다면 그 결말까지도 공감하게 되었다. 책에서 드러나 있지 않아 이들의 뒷 이야기는 알지 못하지만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그 미래가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단편이었다.

 

 

(89P)

다른 단편들도 이 단편처럼 단편이 될 만한 흥미로운 소재의 내용들이었고, 각각 전혀 다른 느낌의 이야기들이어서 더 좋았던 책이었다. 각 단편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이 안타까우면서도 따뜻하게 마무리가 되고 있어서 더 예쁜 이야기였다, 작가의 말에서 책의 주인공들은 어딘지 모르게 소심하고 어수룩하지만 하나같이 진실하고 착한 녀석들이다라는 부분이 있었다. 이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각각 단편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응원을 하게 되기도 했다.

파란 담요의 6편의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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