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희망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지음, 공진호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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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멜로즈 일말의 희망 서평

    

 

 

이 책은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 5권 중 3권인 일말의 희망이다.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가 밝은 분위기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계속 궁금했던 이유는 그만큼 이 책의 주인공인 패트릭 멜로즈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권 시리즈의 각각의 책의 제목을 보면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드러나고 있다. 3권인 일말의 희망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패트릭 멜로즈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알 수 있었다.

 

1, 2, 3권까지 읽어오면서 패트릭 멜로즈의 어렸을 때부터 성인까지의 삶을 물론 그 삶의 일부분들이지만 알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 매력적인 책이었다. 1권의 아버지의 학대, 2권의 마약과 같이 1, 2권은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기억에 오래 남을 정도로 인상적인 책이었고, 3권은 이제 조금은 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책이었다.

 

3권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패트릭 멜로즈는 이제 20대가 지나서 30살이 되었다. 패트릭 멜로즈는 마약에서 벗어나서 살아가게 되는데 그 후 파티에서의 이야기이다. 30살이 된 이야기이지만 여전히 예전 이야기들에서 나왔던 사람들이 등장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이번 편은 패트릭 멜로즈의 이야기와 함께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많이 살펴볼 수 있었다.

  

 

 

  

(17p)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에서 드러나지 않은 내용들이 정리된 부분이었다. 2권의 마약 중독의 하루를 보여주었다면 8년 후에 마약 중독에서 벗어났고, 그럼에도 아직도 성숙하지 못했다는 패트릭 멜로즈의 이야기이다. 그가 어렸을 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그리고 성숙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이유는 주변의 상황도 작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트릭 멜로즈가 30살에서 또 8년이 지난 후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115p)

패트릭 멜로즈가 조니와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의 이야기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었다. 앞에서 방황하던 패트릭 멜로즈의 변화가 느껴지는 부분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더 이상 어린애로 있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를 보면서 이 책의 주인공인 패트릭 멜로즈가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 이유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보면서 패트릭 멜로즈의 변화로서 이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변화하고, 이 이야기의 끝을 알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가 5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제 3권으로 중간까지의 내용이 지나갔다. ‘고통과 기쁨, 유머와 비애, 신랄한 풍자까지 세상 모든 감정이 생생히 살아있는 빛바랜 상류층의 뒤틀리고 비틀어진 자화상이라는 뒷 표지의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는 3권이었다. 일말의 희망을 보게 된 패트릭 멜로즈의 다음 4권의 이야기, 그리고 결말이 궁금해진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드라마 패트릭 멜로즈의 원작 소설이었던 이 책을 읽어보면서 패트릭 멜로즈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원작 소설의 이야기를 드라마에서 어떻게 표현했을지 드라마의 이야기가 알아보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다음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의 출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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