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다 보니 새로운 걸 시도할 때마다 조금씩 불안해하던 모습이 콩닥이 캐릭터랑 닮아 있어서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았어요.콩닥이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걱정이 많은 아이예요. 그런 콩닥이 옆엔 도닥이라는 친구가 늘 든든하게 함께하지요.어떤 상황에서도 괜찮다고 우리는 충분히 멋지다고 말해주는 모습이 참 따뜻했어요.불안한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에게도 이렇게 그림과 상황으로 보여주는 책이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두 친구의 성격이 생김새로도 느껴지고 숲 속 문을 열고 모험을 시작하는 장면에서는 글밥 하나 없이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았어요.눈으로 그림을 따라가면서 이런저런 상상을 나누는 시간이 참 좋았고,"혼자가 아니라 함께라서 괜찮다"는 위로가 전해지는 기분!!예민하고 낯설음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혼자서도 중얼중얼, 깔깔!! 웃기도 하고, 따라 해 보라고도 해요. 시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말장난하듯이 재미있게 풀어낸 시들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게 돼요.시 하나하나가 짧고 리듬감 있어서 소리 내어 읽기 좋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단어의 의미나 표현법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아이 말하는 능력이나 생각하는 힘도 조금씩 자라는 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책 전체가 아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돼 있어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게 보여요. 문해력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말똥말똥 졸리지 않은 아기 박쥐는 밤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아 날아다니며 모험을 나서는 아기박쥐 이야기예요. 은은한 색감의 일러스트와 잔잔한 문장 덕분에 아이도 점점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아이 마음을 꼭 안아주는 기분이 들었어요.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고 다독여주는 이야기라서, 잠자리 독서용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의성어와 의태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귀엽고 리듬감 있는 문장 덕분에 더 신나게 따라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공룡 친구들의 다정한 모습에 공감도 하고, 자연스럽게 감정 표현도 배워볼 수 있었어요.재미와 교육이 잘 어우러진 구성이라 공룡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에요♡
180가지 이상의 로켓과 탐사선을 아이 스스로 골라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이에요!!만들기를 넘어서 상상력까지 자극해 주는데, 페이지마다 다양한 우주 로켓 부품이 소개되어 있어서 스스로 하는 대로 조합해 나만의 로켓을 완성할 수 있으니까 정말 좋아하네요.로켓을 요리조리 만들다가 자연스럽게 우주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도 이어지니까 책 한 권으로 놀이도 하고, 학습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