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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쉘 실버스타인 지음 / 살림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의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처럼
작가의 탐욕(?)이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책을 읽으며
작가의 상상력을 감탄하면서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생각하면서 얻은 결론은,
거침없음.
작가는
사람들이 황당하고, 엉뚱하여 남에게 비웃음을 살까 표현하지 못하는 생각을
거침없이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독자들이 감탄하고 공감하고 즐기에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거침없다 보니
편견처럼 보이고 거슬리기도 하는 내용도 있지만,
그조차 감추려하지 않은 작가가 전달하려는 내용은 무엇일까?
거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위선과 어리석음을 꼬집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일진 모르겠지만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포장과 포장을 거듭하는,
포장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현대인들의 심리를
한편으로는 꼬집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격려하려는 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작가의 상상력과 진솔함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