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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에 서툰 당신에게 - 새로운 내일을 위해 오늘 끝내야 할 것들
헨리 클라우드 지음, 이민주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똑같은 오늘이 끝나야 새로운 내일이 온다.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바로 잡으려는 의지가 없으면
더 이상의 진전이나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뜻이리라...
사람들이 끝맺음을 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합리화로 끊임없이 현실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이념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정치적 대립이나 사회적 대립, 학문적 대립 역시
자신들의 생각이나 생각을 합리화시키고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데서 오는 것이니 말이다.
사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경쟁과 대립이 필요하다.
단지 경쟁과 대립이 필요한 것은 그 자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상대방으로부터 배우고 절충해나가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자신의 신념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문제에 따라 자신만 바뀌어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방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도 있다.
상대방의 문제를 자기가 해결하려 하다 보니 점점 악화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끝맺음이다.
상대방에게서 변화의 희망을 찾지 못한다면,
관계를 끝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끝내라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변화의 의지를 가질 기회를 준 후에,
변화할 희망을 보이지 않으면 끝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상대방이 변화의 희망을 가지게 하려면,
그들이 진정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그래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끝내야 서로에게 발전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자기 자신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객관적으로 문제를 들여다보고 전혀 발전 가능성이 없다면,
과감히 끝맺음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세상에는 현명한 사람, 바보 같은 사람, 사악한 사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경험이나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그 배움을 자기 자신의 일부로 만들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사물을 판단하고 결정하고 변화해 나간다.
바보 같은 사람은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인데,
이런 류의 사람들은 의외로 그 집단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거나
가장 재능 있고 매력이 넘치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잘잘못을 확실히 전달해야 하고
고칠 생각이 없다면 관계를 끝는 것이 낫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악한 사람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해를 끼치는 철저히 비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고치려 해도 소용이 없다고 한다.
이들과는 바로 관계를 끊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자신은 어디에 속하는지 혹은
상대방이 어떤 부류에 속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끝맺음을 하고 새로운 내일을 열기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사항이고,
여기에 객관적으로 사물의 판단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를 바꿔나가야만
한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