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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 50 - 과학자들이 밝혀낸
김형자 지음 / 푸른지식 / 2011년 7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돈으로 편안함을 얻을 수 있지만, 평안함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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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편안함을 얻을 수 있지만, 평안함을 얻을 수 없다."
저자 에필로그에 쓴 말...
이 한마디에 모든 행복의 비밀이 담겨있지 않을까 싶다...
욕심을 부리기에 평정심을 읽게 되고,
욕심을 충족시키지 못하니 불평불만만 늘게 되니
당연히 불행할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마음의 키를 키우라는 본문의 말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마음의 키가 커진다는 것은 포용력, 배려심이 커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사랑이다.
행복의 비밀 1, 2, 3 중 1에 다루고 있듯이,
마음으로 포옹하고, 키스하고, 섹스하면 저절로 행복해진단다..
저자는 이 모든 이야기들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풀어나가고 있다.
마음 먹기에 따라, 행동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호르몬이 늘어나는데,
잘먹고, 잘자고, 사랑하고, 웃고, 배려하며 살면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마구 방출돼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단다.
아주 간단한 이치지만,
계산과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TV를 많이 보는 사람 치고 행복해하는 사람이 없고,
음악을 들으면 두뇌활동이 활발해지고,
유치해 보이는 배려도 상대방에게는 힘이 될 수도 있고,
음식도 좋다고 하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는 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먹는 것이 몸에 더 이롭다는,
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말에 크게 공감이 되었다.
바른 생활, 정도를 주장하고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위약 효과와 같이
자신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즐기는 것이
바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라는 게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나이는 기억력을 가져간 자리에 대신 통찰력을 놓고 간다는 말처럼
모자람, 상실을 아쉬워하기 보다는
채우기보다는 덜어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