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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위키리크스의 2인자였던 저자가 쓴 이 책과 동시에
같은 제목의 책이 며칠 앞뒤 사이에 동시에 출간됐다...
비밀문서 폭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폭로를 박수치면서 과연 그들은 객관적인 입장에 서 있느가? 하는 우려가 생기기도 앴는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영화 <페이스북>이 떠올랐다...
페이스북이나 위키리크스,
둘 다 인터넷으로 세상을 바꿔 버린 사이트...
여기에 2인자라 할 수 있는 동료와의 갈등...
이 책의 저자는 줄리안 어산지의 견제와 독주 때문에
더이상 위키리크스가 원래의 취지를 살려가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록로 사이트인 '오픈리크스'를 준비 중이란다.
줄리안 어산지나 마크 주커버그...
독특한 발상으로 세상을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자신의 이상만 추구한 나머지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 성향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적으로 돌리는 것 같다..
위키리크스 창업자인 줄리안 어산지는
세상을 바꿔보자는 강력한 동기에서 위키리크스를 창업했고,
세상 사람의 지지를 받으면서,
자신의 우월성을, 혁신성을 인정받게 되었고,
이 분야에서 누구의 도전도 용납치 않는 자만심과 독선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권력 앞에서는
성인이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나 싶은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비록 위키리크스를 창업하긴 했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그의 정신을 지지하는 많은 후원자와
재능 기부자들이 있음을 간과하고,
그들의 기여가 모두 자기의 기여라고 착각하는...
이는 권력을 맛본 독재자들의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 봐야 한다지만,
또다른 책의 소개글을 봐도
어산지의 독선이 문제가 되긴 하는 것 같다.
위험을 무릅쓰고 감춰진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간과 노력, 아니면 금전도 기꺼이 투자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실은 반든시 밝혀질 것이고,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도 정확한 기록이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여러 사건들을 보면
뒤에 뭔가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가림막을 치고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과연 우리나라 어딘가에는 정확하고 사실적인 기록이 있을까?
조선왕조실록도 왕이 간섭하지 못하게 했다지만,
그 역시 지배자의 논리로 씌어지 글이고..
그러한 감시 장치조차 없는
사법, 행정, 군사까지 정치의 시녀가 되어버린 우리 사회의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폭로가 폭로로 끝나지 말고,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고,
모두가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저자의 주장대로
위키리크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나은 오픈리크스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