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심장 '우뇌' - 감성의 중심 ‘우뇌’를 움직이는 우.뇌.경.영.법
이시형 지음 / 풀잎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우리 민족은 흥과 신명이 있는 민족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시영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 민족의 흥과 신명을 우뇌와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한강의 기적과 2002월드컵...

직관과, 순발력, 열정, 저돌적...
한마디로 무대포 정신이
전쟁의 폐허 위에 가장 빠르고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는
세계가 놀랄 만한 응집력과 결속력, 열정을 보여 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또한 잦은 전쟁과 천재지변을 겪다 보니...
낙천적인, 어찌 보면 위기에 무감각하기까지도 하지만,
이 역시 우리 민족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것...
불굴의 의지로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저력이라는 것...
그리고 젖가락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 또한
두뇌의 발달, 특히 우뇌의 발달을 가져왔다는 것...

오늘 한국인의 낙천성을 다루는 부분을 지하철에서 읽고 있었는데,
지하철 전등이 계속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해서
지하철에 문제가 있나 살짝 불안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이고....
지하철 안이 컴컴한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승차를 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났다...
컴컴한 지하철을 아무 의심도 없이 타는 우리들...
낙천적인 것인지, 무감각한 것인지...
이런 면이 현재의 우리를,
세계의 주목을 받는 우리를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태생적으로 우뇌형인 우리 민족에게
여기에 개항 이후 서구식 교육, 즉 좌뇌형 교육의 가미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그러다 보니 양뇌형 인간인 우리 민족이 21세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기반이 되는 지식과 태도를
즉 좌뇌적 요소, 치밀함과 분석력을 갈고 닦아야 하는데...
생활이 여유로워지다 보니..
본연의 성향에 치우치고,  기초분야를 무시하는 성향을 보이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임을...

무엇보다 아이들의 기를 죽이지 않겠다며 기본적인 예의와 규칙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들과 교육현실이 우리의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는 점을 꼬집고 있다.

또한 창조는 혼자 자기와의 싸움, 깊은 사색이 따라야 한다는 대목...
혼자일 때 비로소 사색과 반추, 지적 자극과 창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대목은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사는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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